[OSEN=김나연 기자]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웨딩화보 장소 선정 논란과 관련해 해명과 더불어, 무단 유출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18일 최준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전 이 사진 어디에도 업로드 한 적도 없었는데 어디서 얻으신건지 허락도 안 하구 무단으로 올려버린 기자님.. 그만들 좀 괴롭히세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지난 17일 최준희는 오는 5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신랑은 오랜 기간 교제한 11살 연상의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최준희와 예비신랑의 웨딩화보가 확산됐고, 일각에서는 웨딩 화보 촬영지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화보는 일본 도쿄에서 촬영된 것으로, 도쿄 타워 앞에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최준희 커플이 담겼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에는 미즈코지조(水子地)로 보이는 석상이 빼곡하게 놓인 공간 앞에서 미소짓고 있는 최준희와 예비신랑이 찍혀 눈길을 끌었다.
'미즈코'(水子)는 유산·낙태·사산 등으로 태어나지 못한 태아나 유아기에 사망한 아기를 가리키는 말로, 악귀를 막기 위해 지장보상살에 빨간 천을 두른 것을 두고 '미즈코지조'라고 칭한다. 이는 과거 어린아이가 사망한 뒤 아이가 쓰던 턱받이와 앞치마를 지장보살에 걸쳐 아이의 명복을 빌었던 풍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처럼 '미즈코지조'가 모여있는 공간은 유산, 사산된 아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양 장소로 보인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최준희는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나"라는 누리꾼의 댓글에 "일본에 자주 촬영 나가시는 한국 작가님이 지정해서 찍어주신 건데 그 큰 도쿄에서 내가 어찌 알았겠냐. 마지막으로 간 지역은 유치원때 오사카뿐"이라며 "저 사진도 애초에 오피셜적으로 공개한적이 없는데 기자님이 무단으로 가져가서 사용하신 사진중에 하나일뿐이다. 난 웨딩 촬영도 협찬으로만 9건 넘게 찍었는데 저 사진 하나만을 어떻게 인지 할수 있었겠어 전혀 몰랐다 나는"이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어 "이건 사진작가가 책임져야지"라는 댓글에 "맞아"라며 촬영 당시 사진작가와 주고받은 대화를 첨부했다. 해당 대화에서 사진작가는 "제가 촬영 동선을 잡고, 동네 정보를 정리해서 이번주 내로 보내드리겠다"며 도쿄 곳곳의 촬영 장소를 선별해 공유했고, 최준희는 "좋아요"라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거듭 "내가 어떻게 알았겠냐. 전혀 몰랐다"고 해당 장소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음을 밝혔다.
또 "저 사진은 결혼식 할 때 안 쓰는게 좋을것 같다", "해당 사진은 삭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댓글에도 "애초에 쓴 적도 없다. 삭제고 나발이고 내가 올린적이 없다"라고 재차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미국 처돌이라 일본 문화에 대해 전혀 몰랐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16일 "저 시집 갑니다! 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잖아요? 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면서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오래 다짐해왔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딸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아내로서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갈 저만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보려 합니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일로 잠깐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결국 저는 사랑을 선택했고 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제 앞날은 제가 직접 더 따뜻하게 가꾸어 갈게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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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준희 SN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