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4일 밤 10시 ‘아빠하고 나하고’를 방송한다. 39년 차인 ‘1세대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아버지의 일상이 공개된다.

97세인 전수경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6·25 전쟁과 베트남전을 모두 겪은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지금도 그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에 접속해 트로트 노래를 찾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온몸 스트레칭과 가벼운 아령 운동으로 몸을 푼다. 돋보기 없이도 또렷한 시력,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는 청력에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버지는 이어 노래방 기계를 켜고 직접 정리한 애창곡 노트를 꺼낸다. 구수한 음색으로 무대를 채우고, 정확한 음정과 박자에 흥겨운 춤사위까지 더해 현장을 들썩이게 한다. 가사를 보지 않고 노래를 이어가는 모습에 수빈은 “가사를 다 외우고 계신 것 같다”며 감탄한다.

전수경은 97세 아버지와 함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버지께 꼭 듣고 싶은 가족사가 있다. 그동안 차마 묻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방송을 통해 그동안 숨겨졌던 가족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