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같은 소속사 차은우와 비슷한 방법으로 탈세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1일 한 매체는 김선호가 현 소속사 판타지오와 별도로 운영하는 가족 법인을 만들어 실질적인 탈세를 한 정황이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판타지오 관계자는 OSEN에 “관련 기사를 접하고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정리가 되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선호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인의 자택 주소지로 별도의 공연 기획사 법인을 만들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호는 이 법인의 대표 이사로 있으며, 사내 이사 김 모씨와 감사 박 모씨는 김선호의 부모라고. 사업 목적에 연예 관련 사업을 넣었지만, 법인에 대중예술문화기획업을 등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외부 전문 경영인 없이 가족만으로 이사회를 구성한 것은 회사의 자금을 가족 단위로 유연하게 운용하기 위한 세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김선호가 법인 은행을 이용해 부모에게 적게는 수백 만원에서 수천 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줬다는 증언도 확보했다며, 이 법인으로부터 월급을 받은 부모들은 매달 다시 김선호에게 월급을 이체했다고 전했다. 김선호의 부모는 이 법인 소유 카드를 이용해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제하고 부친은 담뱃값과 노래주점 결제비 등을 법인카드로 충당했고, 타고 다니는 차량도 법인 명의로 등록돼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 비용을 늘려 손금 처리하는 방식으로 법인세를 줄이려는 의도라며, 법인 카드 사적 유용은 업무상 배임 및 횡령이라고 의심했다. 이 법인의 주소지와 김선호 거주지의 주소지는 같은 곳으로,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을 지우기 어려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선호와 차은우는 같은 소속사 판타지오 소속이다. 이 매체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200억 탈세 논란' 차은우와 김선호가 매우 유사한 ‘절세(탈세) 구조’를 띠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판타지오의 경우 차은우뿐만 아니라 김선호에게도 똑같은 방식인 가족 법인 우회 정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러한 변칙적인 정산 구조를 회사가 몰랐을 리 없고, 만약 알고도 묵인하거나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면, 이는 상장사의 회계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지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호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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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