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자신의 유행어를 살려준 유재석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일 '궁금하면 허경환' 채널에는 "여러분 저 이리 둘낍니까!! 유행어 만들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허경환은 유행어 이벤트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유행어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11개의 메인 유행어를 나열하며 "그리고 요즘 약간 그냥 나는 던진 얘기인데 '이리둘낍니까'가 살살 상승하고 있다. 이걸 좀 응용은 가능하다. '이 분위기 이리 둘낍니까' 된다. 이번 녹화때 '놀면뭐하니' 가서 써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후 허경환은 자신의 유행어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고, "'했다치고 완투'는 '봉숭아 학당' 캐릭터인데 하도 뭐가 안 되니까 어차피 사람들이 안 웃을거라 예상하고 만든거다. '이리치고 저리 치고 설치고입니다' 하면 잘 안웃는다. '박장대소 했다 치고 완투' 이걸 했다. 3주, 4주 하다가 내가 그러면 안되는데 감독님한테 '못하겠어요' 했다"고 스스로도 포기 선언을 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하지만 "근데 이게 요즘 유재석선배가 너무 많이해주셔서"라며 유재석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거 몇번 하면 재밌다"고 밝혔다.
또 허경환은 "이런 유행어들이 그런말도 있다. '기세다', '(유행어를) 민다', '경상도라서 그렇다' 하는데 맞다. 맞는데, '유행어 남발'이라는 말을 썼다. 쟤는 저거밖에 없다고. 진짜 많은 개그맨들이 야유를 했다. 근데 10개 정도 넘어가니까 어떻게 붙었냐면 '유행어 제조기'로 바뀌었다. 유행어 제조기가 되고 그다음에 나중에는 후배들이 유행어 하나만 짜달라더라. 근데 유행어를 내가 어떻게 짜주냐"고 털어놨다.
이어 "궁금하면 500원때 내가 조금 좋아했지만 유행어가 안된게 있다. '충분히 피할수 있었을텐데' 이건 내가 좋아하는데 왜 유행이 안됐지 좀 아쉬운거다. 기세로 가는거다. 있었을텐데도 올해 한번. 죽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이 시기에 안 맞았다고 생각하고. 근데 사람들이 모르잖아. 모르면 NEW다"라고 소신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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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궁금하면 허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