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엄마의 손편지를 공개하며 뭉클함을 자아냈지만 외할머니를 다시 한 번 저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준희는 13일 “오랜만에 내가 아닌 우리 엄마 기사가 났다. 엄마 팬 분이 팬레터를 받고 평생 간직할 보물이라며 행복해 한 일이 있었는데 35년 전에 받은 편지라고 했다. 소중히 간직해 주신 게 너무 기쁘고 감사하더라. 엄마만큼이나 나도 팬분들을 무척 사랑해서 매일 이렇게 표현하는데 이것도 유전일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는 엄마만큼 손재주가 좋지 않아서 글씨체도 삐뚤삐뚤 매번 예쁘게 보내드리진 못한다. 엄마는 나보다 100배 더 바빴을 텐데, 그 스케줄 와중에도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존경스러웠다. 마음을 꾹꾹 담아 여러분에게 보내드리는 선물 속에 행복이 가득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최준희가 최진실의 팬으로부터 받은 팬레터가 담겼다. 팬레터는 최진실이 소녀팬을 위해서 직접 쓴 손편지 답장으로, 무려 35년 전 편지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내용에는 ‘놀랬지? 예쁜 글씨로 언니에게 보내준 편지 잘 받았어’ 등의 담겨 있었다.

최진실이 팬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편지여서 뭉클함과 먹먹함을 자아낸 가운데 최준희가 덧붙인 글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최준희는 “난 사랑 받으며 자란 사람이 아니지만, 다행히 사랑을 가득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자라서 다행이다. 엄마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해당 글로 인해 일각에서는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저격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최준희는 2017년 외할머니로부터 폭언과 차별 등 가정 폭력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2023년에는 친오빠 최환희의 거주지에 머물던 외할머니를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고, 대중의 질타가 쏟아지자 사과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뒤 이모 할머니와 남자친구, 친오빠 최환희, 방송인 홍진경, 가수 엄정화 등을 언급하면서도 외할머니는 언급하지 않아 여전히 불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