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김영희의 어머니가 김영희에게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엄마가 호구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재 손녀를 돌보고 있다는 김영희의 어머니는 “애를 보니까 손발이 다 묶인 채로 사는 것이다. 갇혀 있는 느낌이 힘들더라. 영희한테 전화해서 내일 등산 가도 되냐고 하니까 다녀오라더라. 자정에 전화가 와서 갑자기 등산을 못 간다고 하더라. 일이 생겨서 딸 봐 줄 사람이 없다더라. 전부다 무너지고 손녀가 너무 밉더라. 내 시간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좀 일찍 했으면 젊을 때 빨리 봐줄 수 있는데. 손녀 돌보기는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다.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데. 딸은 전화를 끊으면 끝이다. 화도 나고 친구들 보기도 그랬다. 점점 (친구들과) 연락이 끊기더라”라며 자신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김영희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영희의 어머니는 “어느 날 새벽 1시에 전화가 왔다. ‘오늘 딸 뭐 먹였어?’ 하더라. 체한 증상을 보인다더라. 응급실에 가서 수액을 맞고 있다고 하더라. 할 말이 없더라. 잠을 못 자고 뒤척이는데 다음 날 손녀가 왔다. 잘 노는데 영희가 또 손녀를 데리고 병원을 가보라더라. 유치원에서 장염 바이러스가 퍼진 거라더라. 나는 잘못한 게 없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영희의 어머니는 김영희가 미안하다는 말없이 평소대로 행동해 서운했지만 돈을 받는 만큼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안 미안했던 게 산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 또 갈 수 있다. 저도 맡기는 입장에서 할 말을 많이 못 한다. 토를 그냥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음식이 보일 정도로 뿜어내더라. 평소에 딸에게 급하게 먹인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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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