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김수미가 결혼 1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가운데, 김수미가 과거 밝힌 솔직한 속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코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부부로서의 인연은 정리했지만, 부모로서 공동 양육에 대한 책임과 역할은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김수미 역시 입장을 전했다. 김수미는 “충분한 대화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두 사람 모두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관심이나 섣부른 해석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에 대중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김수미가 과거 웹예능에서 했던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유튜브 예능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한 김수미는 “다시 태어나도 개코와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다시 태어나야 되느냐”고 되물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MC 이지혜가 “스타와 결혼한다, 안 한다”라고 질문을 바꾸자 김수미는 “저는 스타와 결혼 안 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스타의 아내로 사는 삶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연극을 마치고 소감을 말할 때도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그냥 인간 김수미로 존재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또 “스타의 와이프로 살아가다 보면 어디를 가든 ‘누구의 아내’로 소개된다. 여자친구 시절부터 그런 시선 속에 있다 보니, 점점 ‘나 자신은 없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 발언은 당시에도 화제가 됐지만, 이번 이혼 소식과 맞물리며 다시금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김수미는 2011년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방송인과 인플루언서, 뷰티, 패션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해온 그는 최근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통해 배우로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수미 SNS,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