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한 차례 태도 논란이 불거졌던 ‘라디오스타’를 약 1년 만에 다시 찾는다.
지난 17일 MBC 측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 949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꾸며진 ‘말말말 말하는대로’ 특집에는 이금희 아나운서, 개그맨 출신 쇼호스트 염경환, 방송인 전민기, 그리고 구혜선이 출연해 입담을 펼친다.
예고에서 구혜선은 “말하면 이루어진다”며 자신만의 신념을 전했다. 그는 “작곡 50곡을 하겠다고 했고, 전시회를 하겠다고 했고, 수석으로 졸업하겠다고 했다. 다 이뤄냈고, 특허 대상도 받았다”고 근황을 밝혔다.
실제로 구혜선은 2020년 성균관대 영상학과에 재입학해 수석 졸업한 뒤, 2024년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했다.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석사과정을 마쳤고, 친환경 헤어롤 ‘쿠롤’을 개발해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 과정의 비하인드도 전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출연은 구혜선이 ‘라디오스타’에 다시 서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그는 지난해 1월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모자를 쓴 채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당시 구혜선은 “보일러가 고장 나 머리를 감지 못했다”며 “지금은 모자를 벗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성의가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과 함께 태도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구혜선은 “예능 방송에서 개인 사정으로 모자를 쓴 것이 무례하거나 태도 불량은 아니다. 그럼에도 지적은 감사하다”고 해명했다. 이후 모자를 쓴 사진들을 연이어 공개하며 “자유”를 강조했고, 이를 두고 ‘기싸움’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지 말지는 제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벌어질 논쟁을 환영한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해당 이슈는 이후 ‘라디오스타’ 기자간담회에서도 언급됐다. 당시 김명엽 PD는 “결과적으로 태도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며 “출연자에게 화면 연출을 상의하는 건 PD의 업무다. 구혜선은 오히려 일찍 와서 리딩도 잘 했고, 녹화도 매우 좋았다”고 해명해 논란을 일축했다.
논란 이후 1년, 다시 ‘라디오스타’를 찾은 구혜선이 어떤 이야기와 태도로 시청자 앞에 설지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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