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제니퍼 가너가 최근 솔직한 발언을 통해 전 남편인 배우 벤 애플렉의 집착을 폭로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가너는 이날 한 서점에서 열린 행사에서 “여러분도 그래요? 노래를 반복해서 듣나요?”라고 관객들에게 물었다.
제니퍼 가너는 “내가 여러분께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게 있다. 나는 이 모든 걸 이겨냈다.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벤 애플렉이 영화 ‘더 타운’을 촬영할 당시 그를 응원했던 일을 회상했다. 제니퍼 가너는 “벤 애플렉은 노래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듣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더 타운’을 촬영하는 동안 난 생후 3개월 된 아기와 3살 된 아이를 데리고 매사추세츠주 게임브리지의 월세집에서 살았다”며 “남편은 비욘세의 ‘할로(Halo)’를 들었고 나는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애플렉은 2010년 개봉한 이 범죄 스릴러 영화의 감독, 공동 각본, 주연을 맡았으며, 이 영화는 그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초연돼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 후보에 오르고 전미 비평가 협회에서 두 부문을 수상했다.
로라 데이브 작가는 가너와 리타 윌슨과 함께 해당 행사에 참석해 공감을 표했다. 데이브는 “벤 말고는 그렇게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내가 알기로는 시나리오 작가 톰 스토파드밖에 없다”며 자신도 같은 습관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 이야기를 듣고 ‘아, 나도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가너와 애플렉은 2005년 결혼해 2015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바이올렛, 세라피나, 사무엘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의 결혼생활에도 두 사람은 자녀 양육에 있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애플렉은 11월 추수감사절을 캘리포니아주 브렌트우드에 있는 가너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냈고, 두 사람은 다음 달에 세라피나와 함께 할리우드 판타지스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했다. 하지만 같은 날 애플렉은 제니퍼 로페즈, 사무엘과 함께 쇼핑과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 내부 관계자는 “벤과 젠이 헤어진 지 꽤 됐지만 벤은 여전히 젠과 함께 있으면 편안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달 초 제니퍼 가너는 벤 애플렉과의 이혼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가족이 해체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진정한 동반자 관계와 우정을 잃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전 남편과 평화로운 공동 양육 관계를 상상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은 치유의 기회다. 시간은 용서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가 될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