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진태현이 마라토너 딸로부터 받은 선물과 편지를 자랑했다.
14일 진태현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제주에서 전훈(전지훈련) 중인 우리 지혜가 엄빠 왔다고 모자 사줌"이라며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양딸로부터 받은 모자 선물을 착용한 채 셀카를 찍고 있는 진태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근데 아빠 LA다저스 별로…안…ㅎㅎㅎㅎㅎ 고마워"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또 진태현은 딸이 보내준 손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진태현 입니다. 모두 평안 하시죠? 우리 가족은 이런 가족 입니다. 말씀대로 남을 위해 진짜 사랑하고 품어주고 나누면 멋진 딸이 생깁니다. 참 감사가 넘치는 하루 입니다. 지혜 고맙다. 엄마한테 잘하고 운동만 열심히 해"라고 담담하게 애정을 전했다.
함께 업로드된 손편지에는 부모님을 향한 딸의 따뜻한 진심이 담겼다. 그는 "엄마! 생신 너무 축하드려요"라고 박시은의 생일을 축하하며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두번째 겨울이네요. 처음 만난게 엊그제같은데 시간이 너무 빠른거 같아요. 운동하느라 엄마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데 늘 훈련지까지 와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얼마전에 엄마 아빠의 새로운 결정을 하신 영상을 보고 저는 좀 눈물이 났어요. 그 결정을 하시기까지 엄마 아빠의 아픔을 제가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더 옆에서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 생각했어요. 엄마 아빠는 운동만 열심히 하면 효도라고 하셨지만 그건 당연한거니까 앞으로는 정말 딸처럼 더 잘할게요!! 사실 저도 표현을 잘못하기도 하는데 마음속에는 이미 엄마 아빠는 제 진짜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함께 하는 앞으로의 모든 시간에 예쁘고 멋진 딸이 되어볼게요. 정말 말로는 표현 못할만큼 감사하고 사랑해요"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한 뒤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다.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그 뒤로 마라토너로 성장한 두 딸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았음을 밝혔다. 특히 최근까지도 2세 계획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던 두 사람은 지난 1일 2세 계획을 멈추기로 했다고 전해 많은 응원과 위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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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태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