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종영한 가운데, 심사위원이자 프로그램의 한 축이었던 백종원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각종 논란 속에서도 끝내 심사의 중심을 지켜낸 그는, 종영 직후 또 다른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3'로 곧바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흑백요리사2’는 지난 13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 내내 극명하게 갈렸던 백종원과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의 심사 기준은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이끈 핵심 요소였다. ‘경험’과 ‘정교함’이라는 상반된 기준이 충돌하며 시청자들에게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결승만큼은 달랐다. 100명의 요리사 중 단 한 명의 우승자를 가려야 하는 순간, 시즌 내내 엇갈리던 두 심사위원의 선택은 만장일치로 모였다. 최강록의 우승과 함께 ‘흑백요리사’ 시리즈는 가장 설득력 있는 피날레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방송 전후로 불거졌던 백종원 관련 논란이다. 더본코리아 대표로서 그는 원산지 표기법 위반 의혹 등으로 심사위원 자격을 둘러싼 잡음이 있었지만, 해당 사안은 무혐의로 정리됐다. 이후에도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으나 제작진은 심사위원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고, 결과적으로 방송 흐름은 흔들리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향한 시청자 반응 역시 점차 정리되는 모양새다. “논란과 별개로 심사는 납득됐다”, “한국에서 맛있는 걸 많이 먹어본 사람의 기준은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백종원의 ‘경험 기반 심사’에 대한 수긍 여론도 적지 않다. 결국 ‘백종원은 백종원이었다’는 말이 다시 회자되는 배경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백종원은 곧바로 다음 행보를 이어간다. 그가 출연하는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3’는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3’라는 부제로 새 출발을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시즌3는 지난해 4월 프랑스 리옹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2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식 불모지에서 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으로, 백종원의 현장형 노하우가 전면에 드러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은 모로코·이탈리아, 시즌2는 스페인에서 촬영됐으며, 시즌3에는 배우 윤시윤이 새롭게 합류해 프랑스 현지 도전에 나선다. ‘흑백요리사2’에서 심사위원으로, ‘백사장3’에서는 현장 플레이어로, 다른 활약을 주목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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