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김민경이 현지인도 놀랄 먹방을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퀘벡시티 미식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김민경이 토끼 고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과 김민경은 퀘벡시티의 마을 속 작은 프랑스, 쁘띠 샹플랭에 위치한 토끼 전문 요리 식당을 방문했다.

빈티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내부에 메뉴판을 받은 두 사람은 온통 프랑스어에 당황해했다. 유심히 살펴보는 허영만에 김민경은 “선생님 봐도 모르잖아요”라고 웃었다.

결국 종업원의 도움을 받아 토끼 요리를 주문한 두 사람. 김민경은 “토끼 고기 처음 먹어본다”라고 기대했고, 종업원이 “1988년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자 허영만은 “거의 37년 됐다. 노포다 노포”라며 감탄했다.

먼저 에피타이저가 등장했다. 훈제연어와 치즈 무스 토끼 가슴살과 토끼고기 크로켓, 훈제 오리 가슴살 등 토속 식재료들로 이뤄진 요리가 펼쳐졌다.

생애 첫 토끼 요리를 맛 본 김민경은 “맛있는데요? 전 이거 맛있다. 참치 같다”라고 했고, 이어 토끼고기 크로켓에 허영만은 “겉바속촉이다. 완자처럼 덩어리 만들어서 튀길 때 속에까지 영향을 받지 않고 겉에만 살짝 튀기고 속은 촉촉하게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윽고 메인 요리가 등장하고 토끼 닭다리를 맛 본 김민경은 “쪄서 그런지 닭 백숙 같다. 퍽퍽함이 하나 없이 아주 담백하고 부드럽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 역시 “우리가 흔히 먹는 백숙과 식감까지 비슷하다. 근육 조직의 크기가 소나 돼지처럼 크지 않아서 오밀조밀 씹어 먹기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린 빈을 곁들인 토끼고기 찜에 김민경은 “토끼만 먹었을 땐 백숙 고기를 건져 먹는 느낌이었는데 그린 빈을 같이 먹으니 훨씬 조화가 좋다. 식감도 좋아지고 같이 내준 이유가 있다”라며 캐나다 현지인이 놀랄 정도의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캐나다 토끼 요리는 프랑스 정착민의 식문화와 신대륙 환경이 만나 토끼 요리가 만들어졌다는데. 김민경은 토끼 스프가 들어간 포트파이에 “향신료가 들어가있는 백숙 같다. 고기는 확실하게 부드럽다”라며 호평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 작은 토끼에서 이렇게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다니 호감이 간다. 현지 사람들이 토끼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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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