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극한84’ 기안84가 드디어 북극에 입성, 압도적인 스케일에 감탄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극한84’ 7회에서는 마침내 북극에 입성한 극한크루 기안84, 권화운, 강남이 러셀 빙하 탐방에 나섰다.
이날 극한크루는 덴마크 엑스포에서 빙하 코스를 비롯해 다양한 지형의 코스를 듣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미지의 땅 북극. 강남은 “진짜 예쁘다”라며 “공기에 더러운 게 없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공기를 들이 마시던 기안84는 “공기가 되게 맑은 사케 냄새가 난다. 좀 다르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곽범은 “서울 공기랑 많이 다르냐”라고 궁금해했다. 기안84는 “공기 좋다고 하잖아요. 북극공기는 마시면 느낌이 다르다. 공기가 맑으면 이렇게까지 되는 구나 느낌이 있다”라고 답했다.
극한크루는 참가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3박 4일간 머무를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함께 방을 쓰는 동생들과 달리 혼자 방을 쓰는 기안84는 “저기 공기 자체가 외로운 공기가 있다.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라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아담한 방 사이즈에 권화운은 “대학교 붙어서 서울로 왔을 때 6개월간 고시원에서 살았다. 여기보다 작았다. 고시원인데 밖에 옥탑방을 돌아서 나가야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힘들었겠다”는 말에 권화운은 “힘들지 않았다. 서울에 사는 게 감사했다”라고 했고, 기안84는 그런 권화운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이때 주최측의 부름에 하나둘씩 모이는 러너들. 기안84는 “여기서부터는 단체 활동이어서 어디 간다고 하면 다같이 가야 한다”라고 패널들에게 설명했다.
북극에서의 첫 일정은 바로 러셀 빙하 탐방이었다. 주최 측은 대회에 앞서 15km 지점에서 마주하는 러셀 빙하를 보여준다고. 이동하기 전 극한크루는 순록의 머리에 키스를 하면 행운이 온다는 말에 순록 뼈에 차례로 키스하며 긴장을 풀어나갔다.
극한크루가 탑승한 버스는 마라톤 코스대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권화운은 가는 길을 따라 코스 분석에 나섰다. 이어 극한크루는 이동하는 동안 북극에 사는 사향소, 순록 등을 마주하기도 했다.
더불어 가이드는 1968년에 추락한 군용 제트기를 소개했다. 당시 심각한 눈보라로 인해 생긴 사고로, 다행히 인명사고 없이 파일럿들은 탈출했으며 현재는 하이킹 명소가 된 현장이라고. 강남은 “내일모레 비행기 타는데 이거 보여줘야 하냐. 무서워 죽겠다. 그냥 지나가지”라고 한 반면, 기안84는 “지금까지 가본 곳 중 제일 마음에 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어딘가에서 하차한 극한크루는 주최 측 안내에 따라 오르막길을 올랐다. 초입부터 살얼음 바닥을 걷는 이들은 벌써부터 힘들어 했다. 그렇게 굽이굽이 능선을 따라 올라간 끝에 세 사람은 대망의 러셀 빙하를 마주할 수 있었다.
특히 “빙하 없을 것 같은데”라며 의심했던 기안84는 “와 진짜 어떻게 할 거냐”라며 감탄했다. 한눈에 담기지 않는 웅장함에 기안84는 계속해서 감탄사를 뱉더니 “얼마나 오래됐을까”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강남 역시 “어마어마하네”라고 외쳤다.
북극에 왔다는 게 실감나는 듯, 기안84는 “거의 미국 땅만큼 얼음으로 덮여있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이렇게 큰 얼음 뚜껑이 지구를 모자 쓴 것마냥 뒤집어쓰고 있는 거 아니냐. 정말 압도적인 기분이 들고 웅장하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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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극한8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