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허경환이 이이경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김광규의 60돌잔치에 초대를 받은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오프닝 장소에 놓여진 돌 잔칫상에 깜짝 놀랐고, 상황을 파악하며 “이거 돌잔치 세팅 아닌가?”라고 했다. 유재석에 이어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등장하며 ‘21번째’ 대상을 축하했다.

유재석은 “우리가 함께 받은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게,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했고, 주우재는 “그리고 그날 고기를 사주셨다”고 자랑했다. 제작진까지 모든 회식 비용을 유재석이 결제했다고. 이를 듣던 허경환은 뻘줌한 표정을 지었고, 유재석은 “시상식 안 왔잖아요”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생방 봤잖아요”라고 했고, 주우재도 연락을 받았다고 거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회식 자리 올 만한데 안 오던데?”라고 물었고, 하하는 “아직 애매하나”라고 꼬집었다. 허경환은 “시상식에 안 갔는데, 회식만 가는 게 좀.. 물론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하는 “약간 ‘유퀴즈’로 넘어간 것 같은데? 느낌이?”라고 했고, 허경환은 “아닙니다. ‘유퀴즈’는 대국민 면접 영상이 돌기 시작했다. 근데 생각보다 방송이 끝나고 급격히 기사가 줄긴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어저께 ‘유퀴즈’ 나갔는데, 자기 방송을 서서봤대”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마지막 질문이다. ‘유퀴즈’냐, ‘놀뭐’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사실 놀면 뭐하니?도 이제 얘기해줘야 한다. 나 어떻게 할 거예요. 나 어떡할 거야. 이제 말해줘야된다. 나도 이제 같이 놉시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단신은 단신들끼리”라며 하하와 허경환을 몰았고, 허경환은 “나 어떡할 거냐고. 2025년은 참았다. 끝날 때까지 말해달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1월 1일 새해를 맞이해 녹화를 진행했고, 주우재랑 하하는 제작진에 “같이 화이팅 해도 되는 거냐. 정 줘? 말아?”라고 허경환의 합류를 꼬집었다. 유재석은 “어떻게 제작진 쪽하고 잘 얘기해봐요”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그럼 2026년 경환이 멤버 됐다 치고 원~투~”라고 했고, 하하는 “진짜 찝찝하다. 됐다 치고”라고 웃었다.

유재석은 잔칫상의 주인공을 궁금해했고, 이때 김광규가 등장했다.  인사모에서 백일을 축하했던 김광규는 올해 60돌을 맞이했다고. 유재석은 “진짜 되게 경사다”라고 축하했고, 김광규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깜짝 놀랐다. 내가 앞자리에 6을 달았잖아. 근데 우리 아버지가 70살에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어떤 리액션도 하지 못했고, 하하는 “형님 왜 이럽니까”라고 토로했다. 김광규도 “아 미안합니다”라며 고장난 리액션에 사과했다.

옷을 갈아입고 돌상에 앉은 김광규는 “저기 죄송한데 저 태어나서 처음 앉아보는데 약간 제사상 느낌도 나고..”라고 꼬집어 웃음을 안겼고, 하하는 “병풍 뒤로 가면 안됩니다 형님! 누가 불러도 가면 안됩니다”라고 했다. 김광규의 60돌잔치는 계속됐고, 성장 영상부터 케이크 컷팅, 돌잡이 시간까지 진행됐다. 돌잔치에 이어 김광규를 위한 소원풀이 시간이 이어졌고, 이들은 가장 먼저 김광규를 위한 이불을 사러 시장으로 이동했다.

유재석은 “마침 가는 곳이 수유리야.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라고 했고, 하하는 “유재석에 대해 좀 아세요? 재석이 형이 공릉국민학교에서 유현국민학교로 전학을 갑니다. 그리고 수유중학교를 들어가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걸 네가 왜 말하는 거야?”라고 했고, 하하는 “여기서 질문이 나간다. 유재석이 간 고등학교가 어딘 줄 아냐”고 물었다. 허경환은 “이거 뭐 테스트가 있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없다 없다”고 웃었다.

이불집에 도착한 이들은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이불을 추천했고, 김광규는 주우재 픽의 그레이 이불을 골랐다. 직접 누워 이불을 보던 김광규는 이불을 포장하는 사이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고, 유재석은 형을 위해 이불을 사주겠다고 지갑을 열었다.

다음으로 김광규는 함께 밥을 먹자고 소원을 냈고, 이들은 기사식당으로 이동했다. 유재석은 “수유리 쪽에 택시 차고지가 많다”고 했고, 실제로 택시기사를 했던 김광규는 당시 스텔라를 운전했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부산에서 택시하면 아마 세계에서 제일 운전 잘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고, 주우재는 “길도 좁고, 험하고”라고 공감했다. 정작 김광규는 길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식곤증으로 인해 졸리다고 했고, 김광규는 “당구나 한판 칠까?”라고 물었다. 이에 주우재는 “저는 볼링 잘 친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볼링에 얽힌 과거를 언급하다가 볼링장으로 이동해 게임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고, 하하 108점, 허경환과 주우재는 117점, 유재석은 90점, 김광규는 85점으로 김광규가 게임비를 내게 됐다. 이들은 볼링장에 이어 목욕탕으로 이동했고, 유재석은 탕에 들어가 다리를 움직이며 신나했다.

유재석은 “너무 좋다. 예전에 설 연휴나 명절 때 가족들이랑 있다가 연휴가 기니까 조동아리 형들이랑 이런 곳에 왔다. 그럼 우리가 했듯이 그렇게 노는 거다. 밥먹고 당구치고 놀다가 사우나 왔다가, 별일 없으면 저녁에 들어가는 거다. 부모님이 뭐하고 왔냐고 하면, ‘예. 회의 좀 하다가 왔습니다’고 하는 거다”라고 웃었다.

멤버들은 냉탕에 들어가 폭포수를 맞았고, 유재석도 대상 기운에 이어 10초간 냉수 폭포수를 맞는데 성공했다. 그는 소리를 지르며 온탕에 들어가 “난 폭포수는 따뜻할 줄 알았다”고 토로하면서도 “새해에 이런 거 하면 기운이 확 난다”고 강조했다. /cykim@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