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가수 겸 배우 혜리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완전 정곡을 찌르신 이광민 원장님 이숙캠에서 실제로 하는 테스트 저도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혜리는 2026년을 앞두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보기 위해 TCI 성격·기질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숙려캠프'에서 전담 정신과 전문의로 알려진 이광민과 함께 검사 결과를 차분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민 원장은 혜리의 결과지를 살펴본 뒤 “지금까지 본 성격 유형 중에서도 다소 드문 편”이라며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굉장히 스페셜한 성향”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에 혜리는 “저 스스로에 대한 궁금증이 컸고, 최근 3년 사이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라는 질문이 들었다”고 검사를 받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광민 원장은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일반 사람들이 쉽게 겪기 힘든 경험을 아주 이른 시기부터 해오셨다”며 “그 영향으로 성격 특성의 편차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율성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자존감, 책임감, 유능감 모두 높게 나왔다”면서도 “반면, 성격적 특성 중 연대감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삶을 살아오면서 남을 믿기보다는 나 자신을 믿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느껴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자기 초월 영역에 대한 신념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광민 원장은 혜리의 성향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표현으로 정리하며 “이건 ‘내가 잘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세상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뿐이라는 생각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그립기는 한데, 막상 기대거나 의지하기는 어려운 상태라 오히려 더 짠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이 말에 혜리는 결국 눈물을 보이며 “정말 많은 사람들을 겪어왔다”며 그간의 부담을 인정했다. 혜리는 또 “최근 1~2년 동안 거의 쉬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건 팬분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팬들 덕분에 계속 활동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며 눈물 섞인 진심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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