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개그맨 조세호의 방송 복귀 소식과 함께, 과거 ‘조폭 친분 의혹’을 제기했던 폭로자가 다시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폭로자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세호 씨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는 추가 폭로를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약 3주 만에 복귀 소식을 접하고 나니 너무 화가 났다”고 밝혔다.
A씨는 조세호의 지인으로 거론돼 왔던 최모 씨와 관련해 “고소를 운운하던 사람이 해외로 도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시점 이후 조세호의 복귀가 빠르게 진행됐다”며 “이 모든 흐름이 과연 우연인지, 아니면 사전에 조율된 결과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하차 이후 대형 로펌을 통한 법률 검토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최 씨의 변호인이 김앤장 소속이라는 점 역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A씨는 “개인적으로 조세호 씨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라며 감정적인 공격은 경계했다. 그는 “유명인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인물과 지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해 왔고, 그 관계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귀하는 모습은 도덕적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 동안 자숙하라는 말이 아니다. 최 씨가 처벌을 받게 된다면 그때는 방송 복귀 여부에 신경 쓰지 않겠다”며 “하지만 지금의 복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조세호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도 “지인이 해외로 잠적해 수사가 어려워진 시점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최 씨의 자택에서 조세호 부부가 함께 촬영된 영상의 공개 가능성을 언급해 파장을 키운 바 있다.
조세호는 해당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지역 행사에서 알게 된 지인일 뿐 조직폭력배와는 무관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유 퀴즈 온 더 블럭’, ‘1박 2일 시즌4’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 역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최근 ‘도라이버 시즌4’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복귀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고, 여기에 폭로자의 추가 발언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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