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짠한형 EP.126에는‘맨정신으로는 초면 이민정·유지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민정과 배우 유지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민정은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을 받자 “BGM이 김동률의 ‘감사’였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병헌이 영화 ‘레드’ 시사회를 한다고 해서 가기 전부터 눈치를 챘다. 그게 너무 싫더라. 차라리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현장에 가서 더 확신이 들었다. 영화 끝나고 화장실 가지 말라고 하더라. ‘아, 영화 끝나고 뭔가 있구나’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영화가 끝난 뒤 스크린에는 이병헌이 준비한 영상이 상영됐고, 암전과 동시에 이병헌이 실제 무대에 등장해 반지를 건넸다고.
이민정은 “알고 있었는데도 그 영상을 보니 대부분 다 울었고, 나도 울었다”며 “스포를 당했어도 감동은 그대로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민정과 유지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두 사람의 첫 작품 호흡으로, 이민정은 “사실 3~4년 전에 찍은 작품”이라며 “사람들이 ‘이민정 왜 안 늙냐’고 할 텐데, 애 둘 낳기 전이다. 그게 너무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이 자신을 부르는 별명을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남편이 나를 ‘여자 신동엽’이라고 부른다. 좋아하는 것도, 장난치는 것도 똑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 낳을 즈음에 ‘나도 짠한형 같은 거 해볼까’ 했더니, 남편이 ‘네가 하면 동엽이 이길 수 있다. 앉아서 하면 똑같이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에 신동엽은 “이병헌·이민정 집에 가면 항상 맛있는 걸 해준다. 성격이 정말 좋다”고 화답했다. 이민정 역시 “처음 시댁 본가에 가서 같이 살았는데 음식이 진짜 맛있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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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짠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