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원로배우 김영인이 향년 8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4일 유족에 따르면 김영인은 이날 오전 6시 55분 세상을 떠났다.
1943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경기상고와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영인은 학창 시절 하키, 럭비, 권투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하고 무술에 심취한 것을 계기로 충무로에 발을 내디뎠다. 1961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5인의 해병’에서 주인공들의 액션 장면을 대신하며 ‘날으는 배우’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원조 스턴트맨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를 시작으로 김영인은 영화 ‘어명’, ‘실록 김두한’, ‘동백꽃 신사’,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 등과 드라마 ‘무풍지대’, ‘임꺽정’,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여인천하’, ‘신돈’, ‘김수로’, ‘대한민국 정치비사’ 등에 출연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06년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김영인은 1952년생 배우 김영인과 동갑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김두한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들로 유명한데, 故김영인은 ‘무풍지대’에서 김두한 역을 맡아 활약했다. 1952년생 배우 김영인은 ‘야인시대’에서 심영 역을 맡아 ‘내가 고자라니’ 등의 장면으로 얼굴을 알렸다.
김영인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7시 40분이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유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