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허안나가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인 근황을 솔직하게 전했다.
허안나는 3일 자신의 SNS에 “월요일에 난자 채취한대서 술 언제 먹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한숨 쉬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허안나는 입을 꼭 다문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허안나는 팔로워들과 Q&A 시간을 가지며 시험관 시술 과정과 자신의 상태를 차분히 설명했다. 그는 “난포가 잘 자라고 있다고 하더라. 오늘 가서 보니까 여섯 개 정도 보인다고 했다”며 “시술할 때는 더 나올 수도 있다더라. 다음 주 월요일에 채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좀 무섭다”고 털어놨다.
시험관 시술과 음주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허안나는 “배아를 만들어 바로 이식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냉동해 두고 나중에 이식할 거다”라며 “바로 이식하면 술을 못 먹는데, 저처럼 냉동 후 일정 기간을 두고 이식을 할 거면 채취 후 최소 열흘은 지나야 한다고 병원에서 말씀해주시더라”고 밝혔다.
한 팔로워가 “주사 맞고 난자 채취까지 하는데 술 끊어야 한다. 아직 철없다”는 댓글을 남기자, 허안나는 별다른 말 없이 미소 짓는 영상으로 응답했다. 다만 ‘어떻게 하면 초긍정적일 수 있냐’라는 물음에 허안나는 “저도 힘들 땐 힘들다. 늘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부정적으로만 살면 결국 나만 더 힘들어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는 건 중요하다. 다만 ‘나이 때문에 안 된다’ 같은 생각으로 시작하면 끝이 없다”며 “긍정적인 생각은 ‘그래, 잘될 거야’ 하고 멈출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안나는 1984년생으로, 2019년 개그맨 출신 오경주와 결혼했다. 최근에는 시험관 시술 과정을 숨김없이 공유하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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