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응답하라 1988 10주년’ 촬영이 종료되고 모두가 눈물의 작별인사를 건넸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3회에서는 10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다시 뭉친 쌍문동 가족들의 1박 2일 MT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밤에는 쌍문동 가족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때 박보검과 혜리는 한밤중 다리찢기 하며 유연성 대결을 펼쳤고, 성동일이 다리를 쫙 찢는 혜리를 보며 “혜리는 일단 발가락이 포인이 된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박보검은 “해야죠”라며 다리를 목에 걸고 유연성을 자랑했다. 급기야 혜리는 질 수 없다는 듯 다리를 찢고 바닥에 구르까지 했다.

뒤늦게 대결에 참전한 류혜영은 목에 두 발을 거는 남다른 유연성을 뽐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이민지는 “아니 역 딸들이 이상하네”라고 했고, 혜리는 “성씨 가문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다음 날 아침, 류혜영과 박보검은 명대사 퀴즈 게임을 하던 중 혜리가 덕선이의 눈물신을 재현하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눈물 터진 류혜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다”라고 했고, 박보검은 “덕선이가 준 울림이 있다”라며 “가끔씩 감정 안 잡힐 때 저 장면 돌려본다. 너무 잘했다”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극중 김선영의 딸이자 고경표의 동생 김설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에 김설이 합류하면서 10주년 MT를 마무리하며 단체 사진을 남겼다.

그렇게 1박 2일 MT가 끝나고, 배우들에게 ‘나에게 ‘응답하라 1988’이란?’이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먼저 이민지는 “인생에 너무 우연찮게 갑자기 굴러들어온 큰 복이다”라고 했고, 최성원은 “무한한 영광이다. 이런 작품에 내가 언제 또 참여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안재홍은 “설이가 뒤에서 걸어올 때 그때 그 시간을 처음 느꼈다. 시간이 걸어오는 느낌”이라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성장한 친구를 보면서 그때 좀 실감 나더라. 뭉클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한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반면 혜리는 “왠지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그 시절이 떠오른다. 제가 그 이후에 연기를 하면서 계속 잘해 가고 싶지만 힘든 순간도 있지 않나. 그럴 때마다 저한테 힘을"이라며 “저도 모르는 새 많이 겪고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라고 울컥했다. 

박보검은 마지막까지 눈물을 흘리며 “‘응팔’이 제 필모그래피에 있다는 게 제일 감사해요”라고 했고, 아빠 역할을 했던 최무성은 그를 다독였다.

영상 말미, 박보검과 혜리는 구석에서 부둥켜 안다 이내 마주보고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 두 사람에 성동일은 “얘네 안되겠다. 결혼시키자 둘이”라고 했고, ‘응팔’ 가족들은 서로를 안으며, 아쉬움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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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응답하라 1988 10주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