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특종세상'에서 낸시랭이 여전히 빚을 갚고 있는 가운데 4년 만에 빚이 8억에서 15억까지 불어난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1일 MBN 채널에서 '특종세상'이 전파를 탄 가운데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출연했다.
지난 2021년 방송 후, 약 4년 만에 개인전을 열며 대중 앞에 다시 선 그는, 전시 오프닝을 마친 뒤 현재 거주 중인 작은 빌라로 향했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다가 3년 전부터 월세로 살고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거실을 침실로 사용하는 독특한 구조의 집에 대해 낸시랭은 “호텔 같지 않냐”며 웃어 보였지만, 과거 70평대 집에서 살던 시절을 떠올리며 “짐이 많아 방에 몰아두고 있다"고 전하기도.
사실 낸시랭은 2018년 사기 결혼을 당하며 결정적 시련을 맞았다. 앞서 낸시랭은 2017년 왕진진과 혼인신고 후 결혼했지만, 감금·협박 등의 고통을 겪은 뒤 2년 9개월 만에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는 “사채 빚까지 떠안으며 15억이 넘는 채무가 생겼다.
낸시랭은 월세가 밀려 집주인에게 퇴거 통보를 받고, 카드가 끊겨 오열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8년 전 떠안은 빚은 사채까지 포함해 8억에서 15억 원으로 불어났고,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인간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주변의 도움과 작업으로 다시 일어섰다. 15억 원의 빚을 갚기 위해 작업실로 향해 창작에 몰두했고, 올해만 개인전 6회를 열었다. 성과가 있어도 이자가 커 최저 생활비로 버티는 상황은 여전했다. 당장 현금이 필요할 때는 생필품을 중고로 내놓으며 수년을 견뎌왔다는 낸시랭. 다만 빚의 구조는 3금융 → 2금융 → 1금융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 모친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5년이 됐다는 낸시랭. 그래서일까. 낸시랭은 “8년 전,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었던 마음도 그 그리움 때문이었을지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친구를 만난 뒤, 그는 어머니를 모신 봉안당으로 향했다. 명절과 성탄절이 다가올 때마다 마음이 더 허전해진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그래도 "제 작품은 단 한 번도 놓은 적이 없다”며 “업앤다운이 많은 인생이지만 끝까지 나답게 살고 싶다”고 전했던 낸시랭.아픔을 딛고 힘내길 누리꾼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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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