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유아인이 소속사 외에 별도 법인으로 1인 기획사를 등록했다.
3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2일 본명 엄홍식으로 유컴퍼니 유한회사를 대표자명으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했다.
유컴퍼니 유한회사는 유아인의 고향인 대구광역시 수성구 모처를 소재지 삼아 매니지먼트업, 영화 제작업, 방송 콘텐츠 제작업, 연예인 등을 사업 목적으로 등록됐다. 설립일은 지난 2015년 7월이며 법원 등기는 2016년 3월에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 외에 1인 기획사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하지 않은 일이 무더기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던 터. 이에 유아인이 자숙 중에도 별도 법인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한 것으로 풀이됐다.
공교롭게도 유아인은 현재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 중인 상황. 이에 늦게나마 1인 법인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한 일이 복귀 의지로 해석되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유아인은 지난 2022년 마약 혐의에 휩싸이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과 수면제 불법 처방 및 2022년 1월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일이 알려지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된 여파다.
2년 여의 재판 끝에, 유아인은 지난해 징역 1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러나 대법원까지 간 결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확정받아 자숙 중이다.
그 사이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올해엔 영화 '승부'와 '하이파이브' 등이 유아인이 주연으로 활약한 작품임에도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유아인이 마약 논란 이전에 촬영한 작품들로 오랜 기다림과 논의 끝에 대중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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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