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흑백요리사2'의 흑수저 '서울엄마' 우정욱 셰프가 탈락 소감을 밝혔다. 

31일 우정욱 셰프는 개인 SNS를 통해 "올해 마지막날 서울엄마 탈락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저의 부족함을 통해 충분히 넘치는 값진 경험을 감사하게 얻고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합니다"라고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약칭 흑백요리사2)'에 보내준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이를 갖지 못해 긴시간 고통으로 보냈던 저에게 제작진은 '서울엄마'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고 이 전율로 또 새로운 시즌을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더하기도.

특히 우정욱 셰프는 "수퍼판엔 아이들이 부모님을 졸라 서울엄마의 밥을 먹으러 옵니다. 저는 요즘 11년전 처음 내 가게를 오픈했던 시절로 돌아가 긴장과 설렘으로 심판대에 앞에서 어느 때 보다 투혼을 발휘하고 있어요. 늙었지만 에너지, 리액션 넘치는 기질의 소녀같은 엄마가 한계단 성숙으로 올라가는 발판을 넘어서는 중입니다. 이른 봄 촬영은 내내 추웠고 아팠고 동시에 흥분의 연속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숨 가쁘게 마감하면서 수퍼판은 행복과 쉼과 회복의 공간으로 더 성장할 거라는 믿음이 생겼고, 저는 좀더 세심한 돌봄으로 속 편한 맛있는 엄마의 음식을 제대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이제 남은 경연 애쓰신 셰프님들께 같이 박수를 보내요"라며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우정욱 셰프는 최근 인기리에 공개되고 있는 '흑백요리사2'에서 흑수저 '서울엄마'로 출연해 흑백 팀전까지 활약했다. 그는 흑백 팀전에서 흑수저 팀이 패배하며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 민어요리를 끝으로 '흑백요리사2'를 떠났다. 

다음은 우정욱 셰프의 글 전문이다.

올해 마지막날…
.
서울엄마 탈락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요~ ㅠㅠ. 
저의 부족함을 통해 충분히 넘치는 값진 경험을 
감사하게 얻고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합니다.
아이를 갖지못해 긴시간 고통으로 보냈던
저에게 제작진들은 “서울엄마”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고.. 이 전율로 또 새로운 씨즌을 소망합니다.

수퍼판엔 아이들이 부모님을 졸라 
서울엄마의 밥을 먹으러 옵니다. 
저는 요즘 11년전 처음 내 가게를 오픈했던 
시절로 돌아가 긴장과 설렘으로 심판대에 앞에서 
어느 때 보다 투혼을 발휘하고 있어요.
늙었지만 에너지, 리액션 넘치는 기질의 소녀같은
엄마가 한계단 성숙으로 올라가는 발판을 넘어서는 중입니다.
이른 봄 촬영은 내내 추웠고 아팠고 동시에 
흥분의 연속이었습니다.
.
올해를 숨 가쁘게 마감하면서 수퍼판은 
행복과 쉼과 회복의 공간으로 더 성장할꺼라는
믿음이 생겼고, 저는 좀더 세심한 돌봄으로 
속 편한 맛있는 엄마의 음식을 제대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이제 남은 경연 애쓰신 쉐프님들께 
같이 박수를 보내요~~~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Happy new year!!!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