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2025 SBS 연기대상’ 70년 연기 인생을 펼치다 세상을 떠난 故 이순재를 향한 추모의 시간이 이뤄졌다.
31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공로상 수상자로 故 이순재를 지목했다. 신동엽은 “저희에게 늘 감동을 선사하고, 이제는 저희를 별이 되어 지켜보시는 분이 계신다. 그 분의 발자취를 좇겠다”라며 故 이순재의 생전 영상, 인터뷰 음성 등이 담긴 VCR을 공개했다.
이순재는 “배우는 다해야 한다. 왕, 거지, 간신배,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아직도 대본을 이렇게 보면 뭘 좀 해야겠다, 욕심이 남아 있다”라면서 “말로는 백 살 넘겨 살겠다고 했지만”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은 전혀 변치 않았으되 사람으로서 점점 늙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영상이 끝나자 모든 배우가 기립해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신동엽은 “하늘에서 늘 빛이 나실 선생님께 대신 드리겠다”라면서 “그리고 연극계의 별이셨던 고 윤석화 선생님, 그리고 일일이 유명을 달리한 배우 분들에게도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故 윤석화를 비롯한 별세한 다른 배우들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2025 SBS 연기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