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어 조세호가 '도라이보' 새 시즌으로 활동 중단을 한 달도 안 돼 끝냈다.

31일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측 관계자는 OSEN에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조세호 씨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도 역시 도라이버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도라이버'는 상위 99%의 인재들이 나사 없이 조립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서 함께 했던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2PM 장우영이 박인석 PD와 다시 만나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사실상 이름만 바꾼 '홍김동전'으로 팬들에게도 인식되는 중이다. 

'홍김동전' 폐지부터가 시청자들의 반발을 자아낼 정도로 화제를 모으던 상황. 시청률과 다르게 치솟는 화제성에 '도라이버'의 넷플릭스 편성이 빠르게 확정되며 현재까지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 '도라이버: 도라이 해체쇼'까지 3개 시즌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여기에 제작진이 '도라이버' 시즌4를 앞두고 있던 상황. 조세호가 종전 시즌들과 마찬가지로 고정멤버로 함께한다는 것이다. 

원년멤버인 조세호이지만 시즌4 합류가 이목을 끄는 것은 최근 활동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근 그는 '조폭 연루설'에 휩싸이자 책임을 통감하며 인생을 돌아보겠다는 각오로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조세호는 활동중단을 계기로 기존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1박2일 시즌4'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까지 줄줄이 하차했다. 심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MC 유재석이 "오래 함께 했는데 오늘 막상 저 혼자 '유퀴즈'를 진행해야 한다 생각하니까"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본인 스스로도 얘기했듯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조세호의 활동 중단이 결정된 것은 지난 9일 한 네티즌에 의해 조폭 연루설에 휘말리면서 부터다. 해당 네티즌은 개인 SNS를 통해 거창 지역 최대 조직의 실세인 조직폭력배 최 씨가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조세호가 최 씨와 유착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최초 폭로글을 통해 조세호가 최 씨와 찍었다는 과거 사진부터 프랜차이즈 식당을 홍보하고 대가성으로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이 등장해 파문을 빚었다. 더불어 최 씨는 조세호의 아내와도 함께 절친한 관계라는 추가 폭로가 예고돼 충격을 더했다. 

이에 조세호 측은 최 씨와는 지역 행사를 통해 만난 단순 지인일 뿐 대가성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연이은 폭로가 예고되자 사과문을 발표하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다만 사실과 다른 주장과 악성댓글 등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활동중단 선언 한 달도 안돼 조세호의 신규 프로그램 소식이 드러난 상황. 이에 조세호의 빠른 복귀가 그의 방송 연착륙과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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