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엄태웅과 아내이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나란히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며 건강 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다이어트 간식 뭐 먹지? ‘덜 죄책감’ 추천템 (고지혈증 판정 후 장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윤혜진은 올해 건강검진 결과를 직접 공개하며 “부부가 일심동체가 됐다. 고지혈증 커플”이라고 털어놨다.
윤혜진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지난해 8월 183에서 177로 소폭 낮아졌지만, 엄태웅은 226이라는 수치가 나와 부부 모두 적잖이 놀랐다고. 이를 본 엄태웅은 “집에서 뭘 먹인 거야”라며 농담을 던졌고, 윤혜진은 “매일 고기 먹고 흰밥을 서너 그릇씩 먹더라”며 웃으며 받아쳤다.
엄태웅은 “집 밥 때문이 아니라 밖에서 순댓국 같은 걸 먹은 게 문제”라고 해명했고, 윤혜진은 딸 지온 양의 예술중 입시를 준비하며 식단 관리가 쉽지 않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남편이 집 밥을 잘 못 먹긴 했는데, 이게 결정적인 원인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영상에서 고지혈증 진단 이후 장을 보며 간식과 식단을 바꾸는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이제는 관리해야 할 나이”라며 “둘 다 신경 써서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지온 양은 최근 성악 전공으로 선화예중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