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딸 재이 양의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한 돌잔치 현장을 공개하며 한 해의 끝자락을 뭉클하게 장식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지난 10월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재이 양의 돌잔치 미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현장은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한 분위기와 진심 어린 축하로 가득했다.
이날 돌잔치에는 박수홍의 오랜 동료이자 절친들이 총출동했다. 박경림이 재이를 위한 생일 축하 노래로 포문을 열었고, 임하룡·김수용·김용만 등 개그계 선배들이 차례로 덕담을 건넸다. 김용만은 “수홍이의 첫사랑까지 다 안다”며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최지우는 “재이의 하루하루가 엄마 아빠에게는 기적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축사를 전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축가는 가수 이수영과 별이 맡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사회는 박수홍의 ‘의리남’ 손헌수가 맡아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손헌수는 재이 양의 돌잔치 사회를 맡은 데 이어, 이후 자신의 딸 돌잔치에도 박수홍 부부를 초대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에서는 트로피, 판사봉, 돈 등 다양한 물건이 준비된 가운데 재이 양이 망설임 없이 ‘마이크’를 집어 들어 현장을 환호로 물들였다. 손헌수는 “아버지 소원대로 마이크를 잡았다”며 웃음을 보탰고, 박수홍 역시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수홍은 “저희 가정 예쁘게 잘 살겠다. 정말 고맙고, 평생 갚으며 살겠다”며 울컥한 소감을 전했다.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 어렵게 얻은 딸인 만큼, 한 마디 한 마디에 깊은 진심이 묻어났다.
한편 박수홍은 김다예와 2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21년 혼인신고를 한 뒤, 시험관 시술 끝에 딸 재이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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