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1박 2일’ 하차 전 마지막 방송까지 강렬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는 2025년 마지막 방송을 맞아 경남 사천, 고성, 남해에서 펼쳐진 ‘연말 고생 정산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조세호는 고딘감래 팀(문세윤, 조세호, 딘딘)의 일원으로 분투했으나, 아슬아슬한 복불복 결과에 따라 결국 겨울 바다에 입수했다. 입수 전 조세호는 밀려오는 불안감을 보이면서도 문세윤, 딘딘과 손을 잡고 깔끔하게 입수하며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켰다.
조세호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원 실내 취침이 걸린 잠자리 복불복 ‘한밤의 대탈출’ 미션을 하드캐리했다. 믿었던 이준과 문세윤이 연이어 검거되며 실패의 위기에 처한 순간 조세호의 활약에 힘입어 멤버들은 제한 시간 내 극적인 탈출에 성공했다. 조세호는 마지막까지 실내 취침권을 따내며 멤버들과 훈훈한 연말 밤을 완성했다. 또한 기상 후에는 보리암에서 뜨겁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다졌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조세호가 하차한 가운데 5인 체제로 새해 첫 여행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026 신년 계획 조작단’으로 꾸며진 이번 여행은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 등으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첫 여행인 만큼 관심을 모았다.
멋진 수트 스타일링으로 KBS 앞에 모인 멤버들은 신년 계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제작진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 제작진의 계획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신의 몫을 묵묵히 하면서 웃음을 안겼던 조세호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조세호는 고가의 선물을 받고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했고, 경남 거창군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와 어울리며 술을 마셨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