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배우 현빈이 자신의 출세작 ‘내 이름은 김삼순’ 속 캐릭터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현빈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차분하면서도 예상 밖의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현빈은 지난 11월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아내 손예진과 함께 부부 동반 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아내를 봤을 때 어땠느냐”는 질문에 “너무 좋았다”고 짧게 답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현빈의 대표작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이어졌다. 최근 해당 작품을 다시 봤다는 풍자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현빈이 연기한 ‘현진헌’ 캐릭터가 꽤 나쁜 남자더라”며 시대 변화에 따른 시선을 언급했다.

이에 현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 당시에도 그 캐릭터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다”며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시대상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었던 인물”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과거의 인기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현빈은 2022년 동갑내기 배우 손예진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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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