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정석원이 아내 백지영의 선물을 사기 위해 ‘해병대 전역반지’를 팔았다고 고백했다.

27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남자는 다이아, 여자는 면도기? 연말 선물 추천하다 결국 눈물까지 터지는 백지영♥정석원 부부’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지영, 정석원 부부는 연말을 맞이해 선물을 추천하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백지영은 “우리는 ‘안 한다’ 철학인데, 그때 특별히 뭐가 필요한 게 있거나 그러면 그냥 서로 사주거나 한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과거 선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근데 결혼하고 난 다음에 안 중요해졌다”고 했고, 정석원은 “이 사람이 연애할 때 선물을 너무 세게 해주더라. 구두를 사줬는데, 하나에 XXXX원 짜리를 2개 사줬다”고 회상했다.

정석원은 “그럼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 한번은 반지도 팔았다. 해병대 전역자 반지가 있다. 그게 순금 3돈 반짜리다”라고 했고, 백지영은 “그거 팔아서 나 선물해준 거야. 난 몰랐다”라고 미안해했다.

정석원은 “그래서 제가 그 다음부터는 선물해주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고, 백지영은 정석원에 받은 가장 비싼 선물로 다이아반지를 언급했다.

정석원은 “그게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같다. 베스트프렌드 유리 누나가 다이아 반지를 받았나봐요. 그게 너무 부러웠나봐요”라고 했고, 백지영도 “내가 시샘이 났나봐”라고 인정했다. 정석원은 “그러고 있다가 목돈이 딱 들어와서, 딱 선물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 딸을 두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