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두툼한 현금다발을 선물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박한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봉투 없는 현금 선물’이었다.
식사를 마친 뒤 기안84는 어머니에게 생일 선물을 건네기 위해 주머니를 뒤적였고, 이내 1만 원권으로 묶인 현금다발을 꺼내 들었다. 예상치 못한 선물 방식에 스튜디오에서는 즉각 반응이 터져 나왔다. 패널들은 “봉투는 없냐”, “ATM기 털어온 거 아니냐”며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기안84는 “5만 원짜리보다 이게 낫지 않냐. 100만 원이다”며 “이렇게 드려야 아껴 쓰신다”고 말했고, 이에 전현무는 “아예 5천원짜리로 드리지 그랬어”라고 유머있게 반응했다. 이에 기안84는 “만원 짜리밖에 안뽑히더라고”라고 반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어머니 역시 당황하면서도 “감사하다. 아껴 쓰겠다. 많긴 많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고, 소소하지만 정이 담긴 생일 풍경이 완성됐다. 큰 제스처 없이도 가족 간의 온기가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 역시 현금 선물 장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금다발이 더 현실적이라 웃겼다”, “봉투 없이 주는 게 기안84답다”, “엄마 입장에선 저게 최고 선물”, “괜히 포장보다 저게 더 정감 간다”, “현금도 저렇게 주면 감동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기안84는 1984년 출생해 올해 41세를 맞은 대한민국의 만화가이자 방송인이다. 지난 2019년 송파구 석촌역 인근의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고, 해당 건물은 이후 약 62억 원까지 가격이 오르며 큰 화제가 되었다.
/songmun@osen.co.kr[사진] OSEN DB, 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