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현빈이 후배 우도환의 철저한 금주에 반성했다.
26일 '채널십오야-나영석의 와글와글'에는 디즈니+ 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주연 배우 현빈, 우도환, 박용우, 서은수 등이 출연했다.
배우들끼리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식을 가졌고, 현빈은 고급 발렌타인 위스키를 준비했다.
평소 술을 안 마시는 우도환은 본인 선물을 아닐 거라고 예상하면서, "10년간 술을 안 먹었다. 나태해지기 싫어서"라고 했고, 나영석은 "나태해서 이런 선물을 준비하시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물을 준비한 현빈은 "죄송합니다. 나태했습니다"라고 반성해 웃음을 안겼다.
우도환은 "신인 때 오디션도 보러다녀야 하는데, 자기관리를 하고, '내가 남들과는 좀 다르게 살아야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은수는 "난 나태함을 좋아한다. 위스키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후 서은수는 직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사온 굿즈를 우도환에게 전달했다.
나영석은 "집이 어떤 편이냐?"고 물었고, 우도환은 "내 사진만 걸어 놓는다. 집이 그냥 나의 전시 박물관"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나랑은 정반대다. 내 사진은 일체 눈에 안 띄게 해놓는다"며 놀랐다.
우도환은 "내가 했던 작품의 포스터를 걸어 놓는다"며 "작품을 하면 사랑하잖아요. 선배님 도와달라"고 애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지난 24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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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십오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