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 이은형이 '둘째' 욕심을 털어놨다.

24일 '장공장장윤정' 채널에는 "배란부터 착상까지ㅣ3040 부부를 위한 임신 출산 육아 고민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윤정은 홍현희에게 "애기가 몇개월이냐"고 물었고, 홍현희는 "저희는 이제 4살이다. 말 너무 잘하고"라며 "지금 왜 이렇게 예쁘냐. 미쳤다. 너무 감동이다"라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그때 둘째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맞다. 다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공감했다.

이에 이은형은 "둘째 너무 낳고싶은데 나이가 있어서 못 낳겠다"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하시긴 하세요?"라고 19금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이은형은 "(임신) 될까봐 못하겠어요"라고 솔작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왜냐면 나이드니까 그런 생각도 안 들잖아. 근데"라고 말했고, 장윤정은 "이 집은 건강한가봐"라고 감탄했다. 이은형은 "(강)재준오빠가 러닝을 꾸준하게 하니까 모르겠다"고 말했고, 홍현희는 "재준이가 성욕이 있는 상이지 조금?"이라고 물었다.

이은형은 "그런가? 언니도 좀 있잖아"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옛날에는 그랬는데 진짜 애기 낳고서는 에너지가 완전.."이라고 출산 후 사라진 성욕을 고백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원래 여자들은 애기 낳으면 할일을 다 했다고 느끼는것 같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홍현희에게 "난 얘가 임신할줄 생각도 못했다"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저도. 근데 요즘에 이런 고민이 생겼다. 진짜 솔직히 얘기해서 너무 예쁘고 내가 이런 아이를 낳았다고? 이런거에 어떠한 일보다 굉장히 '내가 이런일을 했다니' 싶다. 그래서 둘째 진짜 낳고싶긴 한데 과연 생길까도 의문이고 현실적으로 누가 조언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내년에 마흔 다섯이다. 만약에 둘째는 이런것들이 덥석 낳는다고 다가 아니지 않냐. 솔직히 잘 키워야되고"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장윤정은 "만약에 임신 계획이 있거나 생각이 있으면 병원가서 검사한번 해야한다"고 조언했고, 홍현희는 "근데 나보다 오히려 선배님이 더 희망이 있지? 품은지 얼마 안돼서"라고 물었다. 이은형은 "언니가 82, 제가 83이다. 마흔 세살이다. 나이 꽤 많다"라고 말했고, 장윤정은 "만약에 둘째 가질거면 바로 가져야 된다"며 "나는 지금 후회되는게 나이차이가 너무 있는거. 네살차이니까 애들 들이 초등학교를 누가 들어갈 때 되면 반 이상 다니고 이런게 학교가 삐걱삐걱대는거다. 한 단계씩 늦게 된다. 두살 터울이 딱 좋은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은형은 "둘째 너무 갖고싶긴 하다. 마음은 그런데"라고 둘째 욕심을 드러냈고, 홍현희는 "근데 이때 되게 힘들어서 그런생각 안 드는데 16개월은?"이라고 놀랐다. 이은형은 "재준오빠가 해줬던걸 겪었지 않냐. 그러니까 또 낳아도 (괜찮겠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원래 남편이 육아 많이 도와주는 집이 둘째 낳고 셋째 낳는거다. 그게 안 되면 못한다는걸 딱 알아서 절대 생각 안 든다"라고 설명했고, 이은형은 "너무 낳고싶긴 한데 진짜로 현실적으로 나이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그건 진짜 병원 가봐라. 그럼 딱 나온다. 너무 냉정하게 딱 나온다"라고 거듭 조언했고, 이은형은 둘째의 성별에 대해 "둘째도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저는"이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근데 너는 관상학적으로 아들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은형은 "완벽한 아들 엄마 상이라더라"라고 수긍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은형은 임신 당시 "(장윤정) 언니랑 강원도에서 '제철누나' 촬영했었지 않나. 그때 내가 애기가 있을때다. 회임을 했을 땐데 몰랐다. 근데 언니가 그때 말씀하셨다. '너 이번에 임신 하겠다' 이랬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윤정도 "약간 나 삼신할매 기질이 있다"고 털어놨던 바.

이런 가운데 장윤정과 홍현희는 술을 먹지 않는 이은형을 보고 의심의 시선을 보냈고, 이은형은 "안에 뭐 있어?"라는 질문에 "없다. 자궁 내벽이 좀 쌓여있다"라고 받아쳤다. 그는 "지금 생리중이다. 자궁벽이 허물어졌다. (빨간 티가) 시그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장윤정은 "지금 생리중이면.. 얘 하와이 꽤 오래간단말이야"라고 운을 뗐다. 홍현희는 "그때 시도해요?"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그렇지. (호놀)룰루 되는거다"라고 바람을 넣었다.

홍현희는 "16개월때 해. 아까 얘기했잖아 나이차이나면 오히려 더 힘들다고"라고 말했고, 이은형은 "근데 만약에 제왕(절개)했으면 짼 데를 또 째는거지 않냐"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제왕 걱정하지말고 뭐부터 해! 제왕 걱정할 때야 지금?"이라고 타박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은형은 2017년 개그맨 강재준과 결혼해 작년 8월 아들 현조 군을 품에 안았다. 홍현희는 2018년 제이쓴과 결혼, 슬하에 아들 준범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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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장공장장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