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그룹 우아(WOOAH) 나나(권나연)가 연기돌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나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U+모바일TV ‘미래의 미래’(극본·연출 임공삼) 인터뷰를 가졌다.

‘미래의 미래’는 사랑엔 서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진지한 주인공 공미래를 중심으로 한 6부작 하이브리드 시츄에이션 로맨틱 드라마로, 오는 26일 5화와 6화를 동시에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극 중 나나는 MZ 세대를 대표하는 공미래 역을 맡았다. 그동안 드라마 ‘노빠꾸 로맨스’, ‘일진에게 반했을 때’, ‘미미쿠스’, ‘네가 빠진 세계’ 등에 출연하며 아이돌 활동과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나나는 열정적이고 감정에 솔직하지만 첫사랑에 상처받은 후 복수를 가동하는 공미래을 맡아 안정적인 시선 처리와 대사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미묘한 감정선부터 평온한 일상 속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나는 2020년 그룹 WOOAH로 데뷔함과 동시에 연기자로 활동했다. ‘노빠꾸 로맨스’ 채보나 역으로 ‘연기돌’ 길을 걷기 시작한 나나는 ‘일진에게 반했을 때’ 윤아라, ‘미미쿠스’ 신다라, ‘네가 빠진 세계’ 유제비 그리고 ‘미래의 미래’ 공미래까지 매해 한 작품 이상 주연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첫 작품부터 두각을 드러낸 나나지만, 연기 수업을 받은 적이 없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따로 준비를 하지는 않았다. 데뷔할 때쯤 언젠가는 연기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 기회가 찾아와서 도전을 하게 됐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연기 트레이닝을 따로 받지는 않았고, 스스로 해석하고 분석해서 작품과 캐릭터에 임하는 편이다. 현장에서 많이 체감하고 눈치로 배우는 편인데, 그러는 편이 오히려 내게는 더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나는 “독학으로 하다보니 어려움에 부딪힐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작품을 가지고 있는 감독님께 무조건 여쭤보는 편이다. 그럴 때면 감독님께서 항상 명쾌한 답변을 주셨기 때문에 거기에서 답을 얻고 고민한다. 그래도 정 모르겠으면 현장에 가서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다보면 알게 되는 것들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독학이라고는 하지만 ‘나나운서’로 불릴 만큼 정확한 발음과 발성, 뛰어난 표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나나는 “무대나 연기를 하면서 발으미 정말 중요하더라. 정확한 편이어서 도움을 많이 되는데, 따로 연습은 하지 않고 원래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렇게 해야 의사 전달이 잘 된다고 생각해서 어릴 때부터 발표를 하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 발음을 정확하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데뷔와 함께 연기를 시작하며 5년째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고 있는 나나. 그는 “가수로 활동할 때, 배우로 활동할 때 각각의 자아가 끼워 맞춰지는 것 같다. 그래서 양쪽 활동에 다 매력을 느낀다. 힘들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각 활동이 도움이 되어서 너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가수로 무대에 설 때는 3분 정도의 시간 안에 모든 매력을 어필해야 하지 않나. 다양한 표정을 연구하고 지으려고 스스로도 노력을 하는데, 연기 활동에서 도움을 많이 얻는다. 제가 주로 연습해왔던 분야다 보니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는 것 같다. 연기 활동하면서는 평소에 꺼내보지 못했던 섬세한 감정들을 연기를 하게 되는데, 그게 또 무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녹음할 때 가사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는데, 감정이 들어가는 것과 들어가지 않는 부분이 들으시는 분들로 하여금 다르게 느낄 수 있겠다 싶어서 표정 연기도 하면서 녹음을 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