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특종세상’ 배우 신준영이 아버지와의 갈등을 풀지 못한 채 마음을 다잡았다.

25일 방영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악역으로 정평 난 배우 신준영이 등장했다. 연극과 감독 생활을 하며 여전히 연기를 사랑하고 있는 그는 가족들에게도 다감한 아들이며 사위이자 아버지였다.

그는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 어머니가 떠났으나 어머니를 만날 때마다 가해진 아버지의 폭력 때문에 내내 괴로웠다는 그. 어머니를 다시 만났을 때는 성인이었고, 그에게는 비어버린 유년 시절이 있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 덕분에 그 사랑을 채울 수 있었지만, 여전히 아버지와의 갈등은 남아있었다.

할아버지에게 예쁨을 받았던 아들은 “저는 할아버지가 어릴 때 되게 많이 예뻐해주셔서 나쁜 기억은 없다. 그래서 아빠와 할아버지 이야기를 나중에 알았다. 사실 아빠가 아들에게 다가가는 것보다, 아들이 아빠에게 다가가는 게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싶다”라며 아버지를 응원했다. 신준영은 아들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한 건 아닐까 걱정했으나 아들 동민 씨는 “나는 아빠에게 늘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고, 아빠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 안 하셔도 다 안다. 아빠는 나한테 멋있는 사람이다”라며 아빠를 응원했다.

그러나 신준영의 아버지는 아들의 연락을 받지 않았고, 신준영은 아버지 집앞에 생신 선물을 놓은 채 그대로 뒤를 돌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N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