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가 발굴했다” 추영우, ‘틈만나면4’ 웃음 폭격…아버지·동생까지 ‘넘사벽 비주얼 집안’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추영우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데뷔 초부터 지켜봐 온 유재석과의 특별한 인연은 물론, ‘모델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가족 이야기까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나면 시즌4’에는 배우 신시아와 추영우가 출연했다. 초면인 신시아와 달리, 추영우는 유재석과 이미 인연이 있는 사이. 유재석은 “추영우는 고등학생 때 ‘유 퀴즈’에서 만났다. 우리가 키운 건 아니고, 우리가 발굴했다”며 반갑게 맞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재석은 “요즘 추영우 팬미팅이 화제더라. 민소매 입고 바로 나와서 춤을 췄다던데?”라며 이목을 끈 춤 실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잘 추긴 하는데, 프로 느낌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의뢰인을 만나러 이동한 곳은 댄스 아카데미. 아주머니들은 추영우를 보자마자 “춤은 얼굴이다!”라고 외쳤고, 유재석은 “섭섭하다. 춤은 얼굴이라뇨”라며 귀여운 반발로 웃음을 더했다.순식간에 ‘요주의 인물’이 된 추영우를 향해 멤버들은 “이 정도면 X맨이다”, “추구멍 등극”이라며 놀렸지만, 곧바로 “그래도 할 수 있다”며 응원을 보냈다. 아주머니들 역시 “그래도 잘생겼으니까 괜찮다”고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웃음 가득한 현장 속에서 추영우는 가족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저 남동생 있다. 역시 배우”라며 동생을 소개했고, 동생은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신예 차정우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가 너무 좋다. 한 번도 싸운 적 없다. 동생이 착하고 저를 정말 좋아해준다. 저를 멋있는 형이라고 생각해준다”며 훈훈한 형제애를 전했다.

또 “우리 집 남자들 중에 제가 제일 작다”며 “아버지가 키 187cm에 90년대 모델 출신”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최근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다시 한 번 조명됐다. 6년 만에 재출연한 추영우는 유재석의 “데뷔 5년 만에 뜬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행복하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운동하고 친구들 만나며 예전과 비슷하게 지낸다”고 담담히 답했다.

특히 그는 “열심히 번 돈으로 아버지 차 한 대 사드리려고 한다”며 M사 SUV 선물을 계획 중이라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유재석은 추영우의 아버지가 추승일이라며 “차승원과 투톱으로 불릴 만큼 전설의 톱모델이었다”고 소개했고, 동생 차정우 역시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라 전했다.

아버지부터 두 아들까지 모두 모델 DNA를 물려받은 ‘넘사벽 비주얼 집안’인 셈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전자가 다 했다”, “이 집안은 비주얼이 국보급”, “인성까지 훈훈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능에서의 친근한 매력과 더불어 가족을 향한 진심까지 전하며, 추영우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대세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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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