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안 나는 12년 전 사진” 홍진영, ‘주사이모’ 친분설에 선 긋기
[OSEN=장우영, 김수형 기자]가수 홍진영이 이른바 ‘주사이모’와의 연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23일 홍진영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주사이모’ A씨와의 친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진은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 이후 ‘부기맨’ 활동 당시 촬영된 것으로, 약 12년 전 한 병원에서 찍힌 사진으로 추정된다.
소속사는 “홍진영 씨 본인도 촬영 시점이 너무 오래돼 함께 사진을 찍은 이OO 씨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며 “두 사람은 SNS 팔로우 관계도 아니고, 어떠한 친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가수 활동을 하며 병원, 브랜드, 상품 협찬 요청으로 사진을 찍어준 경우가 많았지만, 해당 사진 역시 그중 하나로 보인다”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홍진영이 ‘주사이모’ A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OSEN 취재 결과, 해당 사진은 12년 전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고, 홍진영 측 역시 “A씨와는 어떤 관계도 아니다”라고 밝히며 의혹은 사실상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주사이모’ A씨는 최근 코미디언 박나래의 전 매니저 폭로 과정에서 등장한 인물로, 향정신성 약물 대리 처방 및 비의료인 불법 시술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정재형, 샤이니 키와 온유, 전현무, 입짧은 햇님, 강민경 등 다수 연예인 이름이 거론되며 연예계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됐고, 관련 연예인들이 잇따라 해명에 나섰다.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뿐”이라며 불법 의료 의혹을 부인했지만, A씨가 국내 의사 면허가 없다는 정황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진 상태다. 현재 박나래와 A씨, 전 매니저 등은 마약류 관리법(향정), 의료법·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불똥이 튄 홍진영 측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12년 전 사진 한 장으로 근거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주사이모’와의 친분설을 단호히 부인, 논란과 거리를 분명히 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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