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의 연예계 복귀가 멀어진 가운데 한달 만에 전속꼐약을 해지한 배경에도 눈길이 쏠린다.

22일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권민아와 상호 합의 하에 원만하게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뜬금없는 계약 해지 소식이다. 권민아는 지난달 28일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 AOA로 데뷔한 뒤 2019년 탈퇴한 권민아는 이후 리더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카페 등에서 근무하는 등 여러 근황을 전한 바 있다.

MCN 활동을 준비하던 중 BJ 전향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던 권민아. 그는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며 연예계와 멀어지는가 했지만 지난달 모덴베리코리아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다시 ‘연예인’ 권민아로 돌아왔고, 동시에 첫 단독 팬미팅 소식도 전했다.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팬들과 따뜻하고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것”이라며 “권민아의 진솔한 매력과 팬 사랑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팬미팅 준비 근황을 전하던 권민아는 “팬미팅 공연장에서 물이나 액체 못 드시는 것 때문에 다들 걱정이 많으셔서 건의를 드렸는데 이건 저희 쪽에서 마음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구요. 너무 악조건에서 공연을 봐야하는 상황을 만든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고 조금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연 진행은 약 50분간 진행될 거로 예상되니 넉넉히 1시간 정도만 참아주세요. 저한테 집중해서 물 생각 안 나게 내가 잘할게” 등 소식을 전했다.

특히 권민아는 국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대표의 조카로 화제를 모으며 보이그룹 에어헌드레드(Air100)로 데뷔를 앞둔 연습생 하민기와 2026년 1월 중 캐럴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민아가 신곡을 발매하는 건 AOA 탈퇴 이후 7년 만으로, 겨울 밤의 고요함과 포근함을 담은 캐럴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속계약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권민아와 계약 해지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로써 하민기와 발매 예정이었던 음원 프로젝트는 무산됐지만, 내년 1월 개최되는 첫 단독 팬미팅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권민아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