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결혼과 사랑을 둘러싼 솔직한 이야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하남과의 성혼 가능성을 점쳐준 점사에 환호한 데 이어,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과거 연애까지 고백하며 “진짜 결혼 타이밍 아니냐”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한혜진은 무속인의 점사를 통해 결혼운을 봤다. 무속인은 그의 사주에 대해 “내후년까지 마지막 성혼이 강하게 들어와 있다. 결혼할 사람이 100% 있다”며 “연하 인연이 들어와 있다”고 단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외국에 잠깐 있었을 때 만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마음의 상처가 깊다. 아직도 한혜진을 마음에 품고 있어서 새로운 인연이 들어오면 자꾸 깨지는 형국”이라며 “지금까지 만난 남자친구들을 다 먹여 살렸다. 그 돈으로 집 한 채는 지었을 것”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한혜진은 “맞다. 어렸을 때 만났던 남자친구들이 다 애처롭고 가엾어서 더 챙기게 됐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이를 지켜보던 모친은 “혜진이가 집안 장손 역할까지 다 해냈다. 고생 많았다”며 눈물을 훔쳤다.

무속인은 또 “자식 운도 있다. 안 생기면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시도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올해 들은 말 중 가장 행복한 말이다. 정말 결혼하고 싶다”며 환한 미소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점사는 앞서 이시언이 주도한 ‘맞선 프로젝트’에서 4살 연하 배우 하준과 소개팅을 했던 한혜진의 근황과도 맞물리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하고 촬영 이후 따로 식사까지 하며 설렘 가득한 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연하 인연이 하준 아니냐”, “분위기 진짜 좋았는데”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혹시 배정남이냐”는 농담이 나오자, 한혜진은 “동갑이다. 연하 아니다”라며 웃으며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2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이 디즈니로부터 영화 ‘아바타3’ 인터뷰 초청을 받아 LA로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영어 인터뷰지를 준비하고 새로운 부족 분장까지 하며 열정을 보였고, 우나 채플린,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뜻밖의 고백도 했다.“외국인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 “미국 사람을 3개월 정도 만났다”고 솔직히 밝힌 것. 이를 들은 모친은 “몰랐다”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여 놀라움을 더했다. 외국인을 다시 만나면 반대하겠냐는 질문에는 “서로 좋아하면 OK다.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엄지윤과 분장을 하며 그는 “매년 인터뷰어로 불려서 LA에 눌러사는 거다. LA 남자 만나서 미국에서 결혼하는 거야!”라며 미국에서의 결혼 로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고, “나 외국 사람이랑 결혼해야 하나 봐”라며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여기에 더해 그는 “내 이상형 찾았다. 유머 많은 사람이 최고다. 뭐니 뭐니 해도 웃긴 남자가 최고”라며 이상형을 밝혔고, “최근 조진세를 만났는데 TV보다 실물이 훨씬 낫고 피부도 좋고 착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한혜진의 미래 남자친구 발견?’이라는 자막과 함께, 외국 남성이 “예쁘다”며 플러팅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겨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앞서 “나 외국 사람이랑 결혼하나”라고 했던 그의 발언과 맞물리며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연하 성혼 점사부터 외국인 연애 고백, LA 결혼 로망, 그리고 예고편 속 ‘미래 남자친구’ 떡밥까지.“자식운도 열렸다”는 점괘와 함께, 한혜진의 솔직한 사랑 이야기가 과연 현실이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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