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함소원이 전 남편 진화에 대한 주체 없는 감정을 혼란스러워했다.
20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배우 함소원이 등장했다. 미스코리아로 데뷔 후 청순한 외모로 중국 데뷔까지 한 그의 별명은 '대륙 여신'이었다. 활발히 활동하던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의 남편 진화와 만나 딸 하나를 낳았으나 작년 말께 남편과 이혼했다고 알려져 큰 충격을 얻었다.
이혼 후 함소원은 독특한 행보를 보였다. 바로 딸 혜정과 함께 외국을 다닌 것이다. 함소원은 “이혼을 하면서 바로 외국으로 갔다”라면서 “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어디 못 간다는 말을 듣고 어디를 간 거다. 학교는 서울로 보낼 거여서, 그 전에 다녔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돌아다닐 때는 아빠 존재가 필요 없지만, 학교 다닐 때는 아빠의 존재가 필요하다”라며 추측했다.
함소원은 딸 혜정이의 등교 선생님을 고용했다. 함소원은 “중국 라이브 방송을 하는데, 중국에서 밤 12시 즉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에 끝나면 새벽에 방송 후 정리하고 그러면 3~4시에 잠든다. 그러면 등교 선생님이 있어야 할 거 같아서 부탁하게 됐다”라면서 “등교 선생님은 애를 빨리 잡고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게 중요하다. 안전상으로 남자 선생님이 더 나을 거 같았다. 하교는 학원 차로 하니까, 저는 집에서 애를 기다리면 된다”라며 대학교 1학년 남학생을 고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침에 일어난 함소원은 부지런히 청소 후 소고기를 구워 아침을 먹었다. 그 후 계단 타기 운동을 시작한 함소원에게 누군가 말을 걸었다. 바로 전 남편인 진화였다.
함소원은 “진화가 딸 혜정이를 보고 간다고 한국에 왔다. 보더니 다음 주에 또 온다고 하더라. 혜정이도 괜찮다고 했다. 어차피 혜정이가 스무 살 때까지 우리가 책임져야 하니까, 함께 사는 연습을 진행했다”라며, 진화에 대한 건 사랑이 아니라 함께 자식을 둔 부모로서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현숙은 “나는 이걸 이해한다. 아이 아빠가 제주도에 산다. 나는 나가서 만나길 바란다. 예를 들면 애랑 축구하고 헤어지길 바라는데, 애는 일하는 중인 나에게 ‘아빠랑 집에 가서 쉬고 싶다’라고 하면, 혼자 오라고는 못 한다. 그래서 몇 번 정도는 전남편이 와서 잤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소원과 진화는 걸핏하면 부딪쳤다. 특히 함소원은 진화의 생활 습관에 대해 일일이 지적했다. 이광민 전문의는 “진화와 함소원은 지금 거리가 제일 좋다. 재결합하면 정말 안 좋아진다. 예를 들면 회사를 같이 운영하다가 각각 다른 회사로 갔지만 공동 프로젝트를 하는 거다. 그러면 상호적으로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라며 분석했다.
그는 “지금 불안함이 기반이 된다. 헤어진 남편이 안 좋게 돼서 나한테, 아이한테 안 좋게 영향이 끼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있는 거다. 불안함이 높아지면 현실성이 높아져서 그런거다”라고 말했고, 함소원은 “이게 애정인지, 사랑인지”라며 헷갈려하자 이광민 전문의는 “불안함이다”라며 콕 찔러 다시 한번 지적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