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박명수가 과거 ‘무한도전’ 촬영 중 웃음을 위해 무리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로 인해 겪었던 건강 위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두쫀쿠가 유행이래서 두바이 왔는데 이거 두바이에 안 팔잖아 민호야, 두바이 2편, 할명수 ep.267”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두바이를 여행 중인 박명수와 샤이니 민호의 모습이 담겼다.

식사를 하던 박명수는 과거 예능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무한도전’에서 음식들을 손으로 집어 먹었다. 뜨거운 탕수육도 그냥 막 집어 먹었다”며 “멤버들이 ‘명수 형 뭐해’라고 했지만, 그땐 ‘뭐 어때’ 하면서 넘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땅에 떨어진 것도 주워 먹었던 것 같다”며 “그때 별명이 ‘쿨명수’가 되면서, 웃기려고 더 무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웃기기 위해 한 행동이었지만, 결국 그게 A형 간염으로 이어졌다”며 당시의 선택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진짜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 뒤에 숨겨진 현실을 전했다.

박명수는 2009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을 통해 급성 A형 간염으로 입원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이후 그는 라디오와 여러 방송을 통해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개인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박명수의 고백에 공감과 응원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무도에서 A형 간염 입원한 에피소드 보면서 웃기만 했는데, 새삼 짠하다”, “박명수도 결국 현실적인 생활인이었구나”, “형도 저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나도 더 버텨야겠다”, “웃음을 위해 몸 갈았던 시절이 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명수는 현재 유튜브 채널 ‘할명수’를 중심으로 예능과 방송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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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채널 ‘할명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