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방송인 주우재가 시상식 수상 소감 중 사랑 고백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25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수상자로 유선호와 주우재가 호명됐다.

'옥탑방의 문제아들'로 우수상을 품에 안은 주우재는 "제가 정확히 2년 전에 이 자리에서 똑같이 우수상을 수상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제가 우느라고 수상소감을 제대로 못했던 기억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후보 화면 나오는데 다들 밖에서 흙 뭍히고 뒹굴고 하시는데 저랑 세찬이는 옥탑방에 앉아서 꿀 빨고 있는 영상이 나오더라. 그래서 받기 민망했는데 어쨌든 이렇게 큰 상을 또 한 번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모든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진 여러분들 그리고 출연자 분들 모두 모두 사랑하지만 사실 형 누나들의 텃세에 짓눌려 가면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세찬이. 이 상을 세찬이와 함께 받는 거라고 생각하고 나누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우재는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아린아 사랑해"라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내는 정적이 이어졌고, 주우재는 급히 "아린이는 제 조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이찬원은 "깜짝 놀랐다"고 언급하며 폭소케 했다.

한편 주우재는 지난 4월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새 MC로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