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10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온 연예계 장수커플 신민아, 김우빈이 부부가 됐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신민아, 김우빈의 결혼식이 치러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BTS 뷔를 시작으로 나영석 PD, 최동훈 감독, 김은숙 작가, 고두심,이병헌, 박경림, 엄정화, 공효진, 김의성, 윤경호, 배성우, 임주환, 김태리, 류준열, 안보현, 남주혁, 배정남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불참을 알렸던 엑소 디오(도경수) 역시 ‘2025 MMA’ 레드카펫에 참석한 뒤 짬을 내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 축가는 불발됐으나, 김우빈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왕복 2시간을 달려 5분간 인사만 나누고 떠난 것.
특히 신민아와 김우빈은 이날 결혼을 앞두고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결혼을 선행으로 연 것.
신민아는 지난 15년간 40억 원, 김우빈은 11억 원을 기부했으며 두 사람이 사회 전반에 기부해온 누적 기부액만 무려 50억여 원에 달한다. 신민아는 김우빈의 암투병중에도 곁을 지키며 애정을 쌓아왔고, 두 사람의 기부 누적액은 각각 40억, 11억으로 총 51억원이 넘는 등 선행 커플로 불리며 모범이 되어왔다.
한편,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14년 광고 촬영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이듬해인 2015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공개 열애 2년 만인 지난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을 때도 신민아는 묵묵히 곁을 지키며 응원했고, 김우빈은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두 사람은 2022년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해외 데이트 및 영화관 데이트 등 사람들의 눈을 피하지 않고 공개 데이트를 이어갔다. 연인의 시사회에 등장하거나 인터뷰에서도 당당하게 언급하는 등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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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