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가 과거 소속사로부터 당한 사기를 언급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에는 ‘미주의 연말 Q&A’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나 이미주는 최근 안테나에서 AOMG로 이적한 것을 설명하며 “다들 놀라시더라. 힙합 회사이기도 하지만 2.0으로 시작해 새롭게 시작하는 첫번째 주자가 됐다. 스타트를 제가 잘 끊어야 한다”고 걱정되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러블리즈 데뷔를 언급하며 “그때 엄청 치열했다. 연습생이 40명이 있었는데 월말평가를 볼 때마다 떨어졌다. ‘내가 과연 저 안에 들 수 있을까?’하고, 이렇게 확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미주는 “그때마다 너무 집에 가고 싶어서 엄마한테 전화했다. ‘너무 보고싶다’고 하면, 엄마는 ‘네가 한다 그랬잖아’ 소리를 질렀다. ‘알았어, 해볼게’하고 참고 버티다가 데뷔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회사 오디션을 안봤냐는 물음에 이미주는 “처음 얘기하는 건데, 제가 고등학교 때 회사가 신생이었다. 거기가 사기꾼이었더”고 말했다.
그는 “저희를 사무실에 앉혀두고 연습을 시키지 않았다. 근데 나중에 ‘우리가 너희한테 투자한 것’이라고 얘기하고, 나갈거면 위약금 내고 나가라더라. 더럽고 치사해서 내고 나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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