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배우 이서진과 최화정의 솔직 담백한 대화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해 걱정을 안겼다.

어제인 19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영원한 들장미 소녀’ 최화정이 열한 번째 ‘마이 스타(my 스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가 최화정의 하루를 함께하며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라디오 스케줄 전 최화정의 단골 떡볶이집을 찾아 소탈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튀김 떡볶이를 앞에 두고 편안한 분위기 속 대화가 오가던 중, 최화정은 이서진에게 “너는 지금까지 결혼 못 할 줄 알았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서진은 지석진과의 일화를 떠올리며 “얼마 전에 지석진 형이 너 사랑이 올 거 같다고 하더라. 사랑은 교통사고 같이 온다고 했다. 내가 그래서 교통사고 날 확률이 더 높을 거 같다고 했다. 얼마 전에 그래서 교통사고가 실제로 났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최화정 역시 “나도 교통사고가 더 확률이 높다”며 쿨하게 공감해 여유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티키타카에 호평을 보냈다. 네티즌들은 “이서진식 농담 너무 현실적이라 웃겼다”, “최화정 말 한마디에 다 받아치는 게 진짜 친구 바이브”, “연애 토크인데도 부담 없고 담백해서 좋다”등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화정은 1996년 SBS 파워FM 개국과 함께 ‘최화정의 파워타임’ DJ로 발탁돼 약 27년간 같은 시간대를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진행자다. 지난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에도 유튜브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ongmun@osen.co.kr
[사진]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