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배우 정석원이 아내 백지영의 콘서트를 위해 '내 귀에 캔디'를 몰래 준비했다.

20일 '백지영 Baek Z Young' 채널에는 '두달 간 피똥싸며 연습한 '내 귀에 캔디' 백지영♥정석원 부부의 역대급 무대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정석원은 백지영의 인천 콘서트에 아내 모르게 깜짝 등장하기로 했고, '내 귀에 캔디'를 혼자서 연습했다.

그는 "공연 전날 딸 하임이를 재우고 급하게 카메라를 켰다. 너무너무 긴장 된다.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다"며 "지금 와이프도 하임이도 모르는 상태인데 재밌을 거 같다. 근데 지금 손발이 떨린다. 이런 긴장감을 없앨수 있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다. 지금 나가서 될 때까지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내 귀에 캔디' 공연 당일, 정석원은 "하임아, 아빠가 너한테 할 말이 있다. 아빠 오늘 인천 가야된다. '내 귀에 캔디' 하러"라며 "몰래 가는 거다. 엄마한테 얘기도 안 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물었고, 하임이는 "노래만 잘하면 난 허락 할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곧 딸 하임이는 아빠만큼 긴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부녀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엄마 백지영을 속이기 위한 전화통화까지 하는 등 철저하게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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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지영 Baek Z Young'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