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이서진이 최화정과의 깊은 친분과 남다른 호흡을 드러내며 시선을 끌었다.
어제인 19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영원한 들장미 소녀’ 최화정이 열한 번째 ‘마이 스타(my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가 하루 동안 최화정의 곁을 지키며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최화정의 단골 떡볶이집을 찾았다. 이날 최화정은 “내가 먹는 거에 비해서 이쑤시개다. 내 차에는 기내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곧바로 “핸드백 보면 완전 장바구니다. 삼각김밥에 에그샌드위치가 있었다”며 과거 일화를 떠올렸다. 두 사람의 대화는 오랜 시간 쌓인 친밀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이서진의 기억력을 치켜세우며 “서진이는 기억력이 타고났다. 진짜 비서 해도 잘 됐을 거다. 대기업 총수 비서로 있다가 총수 딸이랑 정략 결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서진은 과거 최화정의 집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둘이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다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를 듣던 김광규는 “그래? 둘이 사귀었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최화정은 이서진을 향해 “지금 이 나이까지 결혼 안 하고 있을 줄 알았냐. 나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이서진이 “지금 만나서 병시중 들 일 있냐. 연하가 선배님을 안 만나려고 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자, 최화정은 “통장 잔고 보여주면 된다”고 응수했다.
재력까지 언급된 이 플러팅에 이서진은 결국 “저도 흔들린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단순한 농담을 넘어, 두 사람의 여유와 자신감이 만들어낸 ‘어른 케미’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이서진 최화정 케미 왜 이렇게 자연스러워”, “이서진이 결혼 안 한 이유 알 것 같다”, “최화정 재력 플러팅 너무 멋있다”, “이서진 누구랑 결혼할지 진짜 궁금해진다”, “이 나이대에서만 나오는 여유 있는 대화” 등 호응을 보였다.
한편 최화정은 1961년생으로 현재 미혼이다. 2020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고급 주상 복합 아파트로 이사했다. 최화정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77평 기준 약 110억 원에 거래된다고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songmun@osen.co.kr[사진]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