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남겨서 뭐하게’ 배우 박하나가 남편 김태술을 향한 사랑을 뽐냈다.

17일 방영한 tvN SOT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배우 박하나와 이유리가 등장, 박세리와 이영자 그리고 김숙은 이들을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이영자는 “이유리가 박하나 아끼는 동생이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라고 말해 박하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박세리는 “저는 낙곱새 같은 건데, 문대새차를 하겠다. 문어, 대창, 새우, 차돌을 준비했다”라며 요리를 공개했고 김숙은 “저는 갑오징어초무침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세리는 재료를 아끼지 않고 가득 넣어 거의 100인분을 준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세리는 “양념장을 만들 때 내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맛을 만들려다 보니까 첨가하고 첨가하고, 또 음식이 달달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설탕을 넣었다”라며 어마어마한 양념장 양이 나오게 된 이유를 말했다. 또 박세리는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하더라. 박하나가 결혼한 지 얼마 안 됐고, 2세를 생각한다고 해서 문어를 준비했다”라며 박하나를 위한 보양식을 만들고자 했다.

박하나는 “너무 영광이었다. TV에서 보던 선배님들이 저를 위해 요리를 해 주시더라. 박세리는 애국가에 나오는 분이고, 영자 언니, 숙이 언니, 모두 대단한 분들 아니냐. 나한테는 영광이었다”라며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 6월 농구 감독 출신 김태술과 결혼한 박하나는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었다. 이유리는 “한 번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박하나를 소개해주려고 했다. 그래서 연락을 했더니 박하나가 ‘다음 달에 결혼해요’라고 하더라”라며 박하나의 연애 사실은커녕 결혼식 초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제가 비밀 연애여서 그랬다”라며 진땀을 흘리며 사과했다.

박하나 또한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박하나는 “제 남편도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까 집밥이 그립더라. 그래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집밥이 익숙해졌다”라며 “운동 선수는 챙김을 받아야 하지 않냐. 그래서 저더러 혼자 원래 해 먹냐, 묻더라. 그런데 제가 해 먹는 걸 보니까 진짜인 걸 알고 결혼을 결심했더라”라면서 결혼 비결을 밝혔다.

박하나는 오랜만에 자신을 위한 밥상을 받았다며 행복해했다. 그러면서도 김태술에게도 맛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남편이 보고 싶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박하나와 김태술은 다이빙 동호회에서 만났다. 박하나는 “제가 집에를 안 보냈다. 김태술과 다이빙 모임으로 해외에서 만났다. 그런데 둘이 다이빙을 하지 말고 둘이 내내 이야기를 하며 소통했다. 둘이 서로 골프도 정말 좋아하고, 알고 보니 집이 5분 거리더라. 정말 잘 통했다”라며 “낮에는 스크린 골프 치고, 둘이 이야기하고, 나이 먹어서 늦게 결혼했는데, 서로 너무 잘 맞는다. 서로 막춤을 추고 논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하나의 막춤을 본 언니들은 그대로 박수 갈채를 보내며 그의 귀여움을 한껏 칭찬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N SOTRY ‘남겨서 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