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서유정이 재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6일 '유정 그리고 주정' 채널에는 "펜트하우스 마두기가 되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서유정은 게스트로 출연한 하도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서유정은 "너 그때 나 소개팅 해준다 그러지 않았냐. 선배였나 누구였나 해준다 했잖아"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하도권은 "죽었나?"라고 농담했고, 서유정은 "너는 해 줄 마음이 없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도권은 "아니다. 좋은 사람 있으면 내가 소개시켜줄게"라며 "어떤 사람이 좋아?"라고 이상형을 물었다.
서유정은 "나 8대"라고 답했고, 하도권은 "80대? 재산 노리고 결혼하니?"라고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카메라를 향해 "80년대 이상 남성분들, 야구모자가 잘 어울리시는 분들 중에서 모발이 밀도당 3천모 미만이신 분들은 오시면 안되고 3천모 이상 좀 빼곡하신 분들. 자산은 빚만 없으면 된다. 서유정씨 SNS주소 올리겠다. 이쪽으로 DM주시면 본인이 성심성의껏 프로필 보고 답장 드릴거다"라고 홍보에 나섰다.
공개 모집 공고를 한 뒤 하도권은 "이정도면 됐다. 한 3만명 올지도 모른다. 그럼 축가는 내가 해줄게"라고 약속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재혼도 괜찮아? 아기 있는거 괜찮아?"라고 물었고, 서유정은 "괜찮다. 근데 나는 애기가 나이가 많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도권은 "손이 좀 덜가게? 그거 중요하지"라고 수긍했다.
특히 하도권은 "연상도 괜찮냐"고 물었고, 서유정은 "괜찮다"고 즉답했다. 하지만 하도권은 곧바로 "연상 안된다. 연상 안된다"라고 거듭 반대하더니 "병수발 든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한편 서유정은 지난 2017년 결혼해 2019년 딸을 품에 안았지만, 2023년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뒤늦은 이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딸이 생후 8개월이 됐을 때부터 전 남편과 별거했다고 밝혔다. 서유정은 "남편이 2주에 한 번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었다. 그렇게 2년을 더 살았는데 미움이 너무 많아서 괴로웠다. 그걸 벗기까지 1년이 걸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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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정 그리고 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