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고준이 우여곡절 끝에 배우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고준이 출연, 절친으로 배우 조재윤, 개그맨 이상준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준은 어린 시절 전신 화상을 입고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전신 화상으로 인해 주위에서 돌을 던지는 것은 물론 "괴물"이라고 손가락질을 했다고. 고준은 유치원을 다니는 동안 친구의 머리카락을 집어 뜯거나 하는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켰다고 고백했다. 고준은 "주먹을 펴면 머리카락이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보낸 고준은 고등학교까지 방황을 했다고 밝혔다. 고준은 “선생님이 뭐 하고 싶냐고 하길래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저는 수업 시간에 그림을 그렸다. 학창 시절 내내. 꿈이 없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더니 부모님도 반대를 하셨다. 다시 방황을 해서 가출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출 후 (우연히) 중앙대학교 졸업 공연 현수막을 봤다. 뮤지컬 공연을 한다길래 학교에 갔다. 극장 문을 여는데 성당 들어갔을 때랑 똑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고준은 “모든 관객들이 배우의 연기를 보고 웃고, 울고, 화내고. 공연도 다 안 봤다. 도중에 나와서 ‘내 길은 이거다’ 했다. 가출을 끝내고 집에 들어갔다. 2주 정도 가출을 했다.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반대하면 또 나갈까봐 반대를 안 하시더라. 입시 석 달 전에 준비해서 운이 좋게 서울예전에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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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